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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속기왕도 한번 노려봐?
유창혁도 김광식 꺾고 부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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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 7단이 첫 주자로 KBS바둑왕전 4강에 진출했다.4월 2일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3기 KBS바둑왕전 승자 8강전에서 최철한 7단이 윤성현 9단을 상대로 140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대국 초반, 흑을 쥔 윤성현 9단이 우상귀 견실한 소목 날일자 굳힘을 바탕으로 우변과 상변 일대에 거대한 흑 진영을 구축, 세력을 키워나갔다. 이에 최철한 7단이 바로 상변 흑 진영에 침입, 바둑은 이렇다 할 포석없이 급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서로의 수읽기 능력을 시험이라도 하듯 격렬한 혈전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바둑은 불과 140수만에 수부족을 느낀 윤 8단이 항서를 쓰면서 결말이 났다. 올초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국수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최 7단의 올해 성적은 이 대국을 포함 16승 7패(승률 69.56%)를 기록중이다. 최 7단의 4강 상대자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창호 9단 대국의 승자. 이창호 9단과 기성전 도전기를 벌이고 있는 최 7단이 또다시 이창호 9단과 격돌을 벌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철한 7단에 패해 패자조로 밀려났던 유창혁 9단이 김광식 4단을 반집차로 제치고 다시 부활했다. 228수끝, 백반집승. 최근 벌어진 맥심커피배와 왕위전 본선대국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과 안조영 8단에게 잇따라 패하며 3연패의 부진을 보였던 유창혁 9단이나, 이날 김 4단을 상대로 짜릿한 반집승을 거두며 컨디션 회복에 나섰다. 유 9단은 조한승 7단-김성룡 8단 전의 패자와 패자2회전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국내유일의 TV속기전인 KBS바둑왕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제23기에는 총 24명의 기사가 출전하여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고 있으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TV아시아바둑선수권전’의 대표출전자격이 주어진다. [KBS 바둑왕전 방송시간] ◆KBS KOREA: 1. 일요일 오전 10:00/ 오후6:00 2. 월요일 새벽 2:00 KBS바둑왕전 홈 (http://www.kbs.co.kr/sat/bad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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