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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이세돌 등 한국기사 10인 중국리그 진출
총 10인 중국진출. 갑조 4명, 을조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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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한해동안에는 총10인의 한국 프로기사가 중국의 갑급 및 을조리그에 진출한다. 중국위기협회는 3월 10일자 공문을 통해 중국의 갑급 및 을조리그에 참가하는 한국기사들의 명단을 밝히고 한국기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갑조 리그는 4월부터 12월까지 1년동안 각 리그팀의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이세돌 9단을 비롯해 유창혁 9단, 김승준 8단, 박승철 3단이 참가한다. 중국리그 을조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중국 산서진성(山西晉城)에서 열리며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총 6인이 참가한다. 다음은 중국리그에 진출하는 한국 기사들의 명단및 소속팀. 중국리그 갑조 이세돌 9단 - 구이저우 하이수팅 (貴州 咳速停) 유창혁 9단 - 산둥 치루완빠오(山東 齊魯晩報) 김승준 8단 - 우한 런푸 (武漢 人福) 박승철 3단 - 핑메이 (平煤) 중국리그 을조 조훈현 9단 - 홍콩 신세계(新世界) 조한승 7단 - 홍콩 신세계(新世界) 양재호 9단 - 산서(山西) 장주주 9단 - 산서(山西) 황영 3단 - 산서(山西) 송태곤 6단 -따렌(大連) 메이수이(美歲) 중국리그 을조에는 갑조리그보다 한국기사가 2명 더 많이 참가한다. 이유는 리그가 약 일주일에 집중되 열리기 때문이다. 1년동안 중국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갑조보다 국내기전에 더욱 충실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리그의 A급 터줏대감이었던 목진석 7단은 갑조리그대신 을조의 홍콩 신세계 팀에 입단할 예정이었으나 제8회 LG배 결승대국이 이와 겹쳐 중국리그를 완전히 포기하게 됐다. 이세돌 9단은 작년 9월부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이9단은 구이저우 팀으로부터 1년동안 총8국을 소화하며 50만위안의 대국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내 활동에서 기왕이면 '여성통역'을 원해 화제에 올랐었다. 하지만 구체적 조건으로는 '한국 국내 기전 결승이하의 일정보다 중국리그의 일정을 더 우선시 한다'는 사항이 있어 이세돌 9단은 일정 조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당시 구이저우팀의 스폰서는 '뉴스메이커' 이세돌 9단의 영입효과에 대해 흡족해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편 부인상을 당한 유창혁 9단은 중국리그 참가가 불투명해지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창혁 9단은 소속팀과 협의를 거쳐 중국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유 9단은 2001년 중국 갑조리그의 윈난팀에 참여했었다. 2003년 한해 목진석 7단과 함께 중국리그에 가장 성실히 참여했던 흑기사 김승준 8단은 작년 소속팀인 우한팀에 남았다. 한국기사중 가장 많은 연간 20대국을 소화했던 김승준 8단은 우한팀의 적극적인 잔류요청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김승준 8단은 중국어에 능통하며 2003년 상금랭킹 10위를 차지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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