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65일만의 부활!
조훈현, 65일만의 부활!
김강근 물리치고 왕위전 본선 첫 대국을 승리로!
[제38기 왕위전 본선 제1국] 이경민  2004-03-05 오후 03:37   [프린트]


65일만에 부활한 조훈현 9단이 2004년을 맞이하는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3월 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8기 왕위전 본선 제1국에서 조훈현 9단이 김강근 4단을 상대로 175수끝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본선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제5회 춘란배 16강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패한 이후 줄곧 대국이 없었던 조훈현 9단으로서는 이 대국이 65일만의 출전이었던 셈.

조훈현 9단은 전기 왕위전 도전권을 획득, 이창호 9단에게 도전했으나3대1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더구나, 지난해 왕위전 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성, 명인 마저 모두 이창호 9단에게 가로막혀 무관으로 전락한 조 9단이기에 타이틀 획득이 더욱 절실하다.

한편, 최근 9연승을 내달리며 기분좋게 올해를 출발했던 김강근 4단은 조훈현 9단에게 막혀 10연승이 좌절됐다. 김 4단은 왕위전 본선에 올라오기까지 루이나이웨이 9단, 서봉수 9단, 양재호 9단 등의 강자를 물리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왕위전은 예선 통과자 4명과 전기 리그성적 1위~4위의 시드보유자를 포함, 총 8명의 본선진출자가 풀리그를 벌여 도전자를 가리게되며,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5번기를 벌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시드 잔류를 받은 기사는 전기 도전자인 조훈현 9단을 비롯하여, 이세돌 9단(2위), 김주호 4단(3위), 안조영 8단(4위)까지 모두 네명이며, 유창혁 9단, 조한승 7단, 안달훈 5단, 김강근 4단이 치열한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리그에 합류했다.

중앙일보에서 주최하고 삼성생명에서 후원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3천5백만원. 현 타이틀 보유자는 이창호 9단으로 제30기에서 유창혁 9단을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 8연패를 달성중이다.

☞ 왕위전 역대 우승자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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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신선 ｜  2004-03-17 오전 11:39:00  [동감0]    
그 기세로 먹어뿌러요 ~
그림자33 ｜  2004-03-06 오후 4:12:00  [동감0]    
김강근 4단이 타이젬 아마추어 9단한테 지다니..이런 수치가?? 다음에는 꼭 이겨서 프로의 자존심을 되찾으시기를..ㅎㅎㅎ
상수무적 ｜  2004-03-06 오후 12:37:00  [동감0]    
w조국수님 오랜만의 대국승리햇음을 축하합니다.
돌하나♬ ｜  2004-03-05 오후 8:28:00  [동감0]    
조국수님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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