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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 선생 육성 X파일 대공개
양실짱도 때론 진지해 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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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의 양실짱이 드디어 사건을 저질렀다.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로 추앙받는 조남철 선생의 육성을 음성파일로 저장한 것. 그냥 육성파일이면 사건도 되지 않겠지만, 그 육성파일이 한국바둑의 지나온 이야기를 소상히 밝힌 것이라 그 의미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사이버오로 홈페이지에 '굿모닝 오로'를 연재하며 마음껏 '구공(口功)'을 펼치고 있는 양실짱은 "우리 현대바둑의 산 역사를 기록한다는 심정"으로 이와 같은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재치있는 소재가 아니면 눈길 한번 주지 않던 양실짱의 취향으로서는 파격적인 진지함(!!)이다. 선생의 음성파일에 들어있는 내용은 과거 바둑계의 스토리들이다. 1970년대 기사파동부터 시작해 한국기원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에 관한 선생의 증언들인 것. 백지기보사건을 비롯해 동아일보에 상금 20배 인상을 주장한 일 등 담담하게 당시를 회고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20분여동안 흘러 나온다. 양실짱은 "반응이 괜찮으면 2탄을 올리겠다^^" 며 메신져를 통해 기염을 토했고 "반응이 안 좋더라도 반드시 또 올릴 것 -_-;;" 이라며 평소의 장난기어린 모습에서 한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양실짱은 '순도 100% 재치덩어리", '양구라', '바둑 글의 재롱둥이'같은 새털같이 가벼운 별명(?)으로도 잘 알져 있다. 물론 다른 것들로는 '종합바둑인', '아이디어 9단'같이 별로 불러 주기 싫은(?) 좋은 별명도 잔뜩한 편. 오로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말한다면, 양실짱은 오로의 필객으로 위명을 떨치고 있는 '음모자'님 '오로묵시록'님과 상당히 비슷한 취향이다. 처음에 음모자님등의 글을 보고 양실짱이 가명을 쓰고 있는 줄 알았을 정도.(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오니 음모자님과 묵시록님이 기분 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다소 비장하면서도 무겁게도 보이는 프로들의 바둑 세계! 이 비장함을 비집고 들어 오는 양실짱의 유쾌,통쾌,상쾌 그리고 여유! . 항상 센스 가득한 글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양실짱의 진지함(?!)을 주목해본다. ☞ 조남철 선생 육성 X파일 대공개!!(클릭) - 미리 볼륨을 키우고 들어야 조남철 선생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다. 사진은 조남철 선생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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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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