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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창호, 최우수기사보다 인기많은 기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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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03 바둑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마치 대종상 같은 느낌을 주며 새롭게 단장, 바둑인의 축제로 다가온 이 행사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2003 바둑대상, 내가 바로 주인공! (왼쪽부터) 서중휘 아마7단, 조혜연 4단, 고재희 7단, 박영훈 5단, 허동수 이사장, 이창호 9단, 박지은 5단, 최철한 6단, 김주호 4단  백대현 5단과 한해원 2단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허동수 이사장(현 LG정유 대표)이 시상을 위해 단상에 올라와 있다. 무대 뒤에 있는 대형 스크린으로 최철한 6단의 모습이 보인다.  상복 터진 최철한 6단 2003년이 최고의 해가 된 최철한 6단. 승률상, 다승상에 이어 신예기사상까지 휩쓸며 하나 받기도 어려운 상을 동시에 세개나 수상했다. 65승12패, 승률84.4%의 성적표로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최 6단은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에 이어 현재는 이창호 9단과 국수전 도전기를 벌이고 있다.  후배에게서 신예기사상을(?) 최철한 6단이 전년도 신예기사상에 오른 송태곤 6단으로부터 2003 신예기사상을 수여받고 있다. 일생에 한번 뿐인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최 6단은 자기보다 1년 후배에게서 상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웃음.  2003 바둑대상에 새롭게 제정된 평생공로상. 이 상은 한국바둑의 개척자 조남철 9단에게 수여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고 조 9단의 애제자인 고재희 7단이 대신 수여받고 있다. 조남철 9단은 1923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으며, 37년 일본으로 도일, 일본 최고의 바둑도장인 기타니 도장에서 수학했다. 1941년 일본에서 프로 입단을 해서 44년 귀국, 45년 해방되던 해에 현 재단법인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하였다. 한국 현대바둑의 초석을 닦은 동시에 오늘날 한국바둑이 세계 최강국으로 우뚝 서기까지 일생을 바쳐 헌신을 기울인 조남철 9단은 89년 은관문화훈장, 98년 제4회 운경상 문화언론부문 등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재) 한국기원의 명예이사장.  나에게 패배란 없다. 21연승을 기록한 김주호 4단이 바로 연승상의 주인공. 김 4단은 소감에서 "21연승에서 멈춰 아쉬웠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것도 대단했던 것 같다. 2004년에는 좀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류기사상 조혜연 '반상여제'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2대0 완봉승을 거두고 여류국수의 자리에 오른 조혜연 4단. 조 4단은 현재 루이 9단과 여류명인을 놓고 격돌하고 있어, 우승할 경우 한국여자바둑 통합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다.  감투상은 박영훈 5단이 차지했다.  아마추어 기사상은 서중휘 아마7단에게 돌아갔다.  생방송으로 치러진 이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백대현 5단과 한해원 2단. 처음에는 약간 긴장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능숙한 말솜씨로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줬다.  150여석이 마련된 행사장에는 프로기사와 바둑관계자 200여명이 참가,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행사는 바둑TV를 통해 생방송이 됨과 동시에 진행방식 또한 영화제 형식으로 꾸며져 한층 발전된 면모를 보여줬다.  2003년도 프로입문에 성공한 기사들에게 수여되는 면장수여식. 허동수 이사장이 김지석 초단에게 면장을 수여하고 있다.  도란도란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는 프로기사들.  남자 최고인기기사는 이창호 가장 인기많은 남자기사는 이창호 9단이었다. 사이버오로와 한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팬들의 투표로 이루어진 2003 최고인기기사상 남자부문을 차지한 이창호 9단은 전체 응모자의 41%(총6624표)나 되는 지지율을 얻으며 2위의 이세돌 9단(3072표, 19%)을 젖히고 최고 인기기사의 영광을 안았다. 이창호 9단은 "최우수기사상을 받은 것보다 더 기쁘다. 앞으로 인기 많이받는 기사가 되고싶다"며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MVP도 이창호 더불어 2003 바둑대상의 하이라이트인 최우수기사상을 받은 이창호 9단. 사진에 담긴 이창호 9단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여자 최고인기기사는 박지은 한편, 팬들에게 가장 인기많은 여자기사는 박지은 5단이 선정됐다. 전체응모자의 31%인 5098표를 획득한 박지은 5단은 2위의 조혜연 4단(4566표, 28%)을 근소한 차이로 최고인기 여자기사에 올랐다.   올해나이 30세. 이창호 9단도 이제 신예기사들에 비하면 고령(?)의 나이다. 결혼 적령기를 맞은 이창호 9단, 언제 결혼한거냐는 질문에 "마흔살 전에는 가겠죠"라며 재치.  기뻐하는 수상자들. 2004년에도 파이팅, 한국바둑도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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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ljh
등용문9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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