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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창산대협곡 바둑판 - 말 그대로 지점창산(指点蒼山)!
이창호 - 최철한 국수전 도전1국 기보가 창산을 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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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과 최철한 6단의 착수가 창산(蒼山)을 호령하고 있다. 1월 14일, 중국 윈난성 따리시 감통장원, 제47기 국수전 도전1국이 열리는 가운데 창산 대협곡(蒼山 大峽谷)에는 이창호 9단과 최철한 6단의 바둑이 고스란히 실렸다. 창산 대협곡 관문에 위치한 대형 바둑판에 두 절정 고수의 바둑을 착점한 것. 바둑판의 크기는 지난 9월 조훈현 9단과 창하오 9단의 특별이벤트가 열린 중국 후난성 난방장성의 초대형 판보다는 아담(?)한 편이지만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창산 대협곡의 걸물임에는 틀림없다. 원래 이곳 창산의 바둑판은 장기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바둑판으로 개조됐다. 협곡의 특성상 더 이상 크기를 넓히기 힘들어 그렇지, 그렇지 않았다면 도전1국이 열리는 감통장원의 주인장의 열성으로 보아, 아마도 후난성 남방장성만하게 크기를 확대했을지도 모르겠다. (하긴 이걸 어찌 아담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무튼 중국인들은 무진장 크게 만드는데에는 일가견이 있나보다.) 창산의 초대형 장기판을 바둑판으로 개조한 감통장원측에서는 원래 국수전 도전1국을 바로 그 바둑판에서 도전1국을 하려 했으나, 중국내 TV중계와 인터넷 중계를 위해 협곡의 관문인 장원에서 열게 됐다. 도전1국의 기보를 그대로 올린 것은 비록 대국장소는 그 밑의 실내지만 도전1국의 주제인 '지점창산(指点蒼山)'을 살리기 위한 것. 대회를 유치한 따리여행그룹의 지샤오동 사장은 '올 8월 조훈현 9단과 린하이펑 9단을 초청해 꼭 대협곡의 대형 바둑판에서 기념대국을 열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수전 도전1국은 '흑을 쥔 이창호 9단이 약간 더 편해보인다'는 검토실의 감상아래 90여수 언저리에서 중반전투가 한창 가열되고 있는 중이다. 이창호 VS 최철한! 누구의 지점창산이 될 것인가? 제47기 국수전 도전1국은 창산 대협곡의 관문인 중국 윈낭성 따리(大理)시 창산감통장원(蒼山感通莊園)에서 14일 오전9시반부터 제한시간 4시간으로 열리고 있다. 도전1국은 중국 운남성 TV에서 생중계하며, 중국 전역을 총괄하는 CCTV에서도 중계할 예정, 한국에서는 월간바둑, 사이버오로, 바둑TV에서 도전1국을 현장 취재하며 사이버오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 국수전 도전1국, 오전까지의 수순이 진행된 청산 대협곡 바둑판을 내려다본 풍경. 이 대형바둑판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 20m-25m이다. 해발 2800m, 바둑판이 위치한 곳까지는 케이블 카로 이동이 가능하며 바로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청산 대협곡이 시작된다.  ▲ 측면에서 본 바둑판, 옆에 사람 크기만한 장기알은 원래 이 판이 장기판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 헥헥,, 대형 바둑판의 착수는 장주주 9단이 맡았다. 프로인만큼 수순을 다 외우고 있는 것은 역시 장주주 9단. 에고~ 괜히 프로가 되었나?^^;;. 착수하던 장주주 9단이 포즈를 취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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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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