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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부자 vs 목진석 부자, 과연 최강 부자(父子)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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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바둑팬들을 즐겁게 해줄 이벤트 대국이 펼쳐진다. 바둑TV에서 설날 특집으로 마련한 "以心傳心 부자(父子)페어바둑"이 바로 그것. 바둑가족으로 유명한 목진석 7단 부자와 최철한 6단 부자가 그 주인공들이다. 페어대국이란, 다수의 인원이 한팀을 이뤄 한판의 바둑을 번갈아두는 것을 말한다. 보통 2인 1조 대국이 대다수. 혼자 두는 바둑이 아니기 때문에 파트너를 배려함과 동시에 팀웍을 필요로 한다. 지난해 12월에 이창호-조훈현, 유창혁-이세돌이 서로 팀을 이뤄 Big4 페어대결을 벌인 바 있다. 먼저, 목진석 7단과 아버지 목이균씨 부자팀. 목진석 7단은 2003년 중국리그에서 12승 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팀우승을 견인했으며, 드림리그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며 활약한 선수. 현재 제8회 LG배 4강에 진출해 있어 주목되고 있다. 목7단의 아버지인 목이균(54세, 개인사업)씨는 3살때 이미 한글을 깨우친 아들에게 취미삼아 바둑을 가르쳤다가, 초등학교 1학년 때 1급 실력에 오를 정도로 기재를 보이자 본격적으로 바둑수업을 시켰다고 한다. 목이균씨의 바둑실력 또한 짱짱한 아마5단. 이에 맞서는 최철한 6단과 아버지 최덕순씨 부자팀. 최철한 5단은 요즘 '두었다하면 이기는' 초대형 신인이다. 현재 16연승을 달성 중. 2003년 시즌 최다승, 최고승률의 주인공이며 얼마전 천원전에서 원성진 5단을 꺾고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제47기 국수전 도전권을 획득해 현재 이창호 9단과 도전기를 진행 중이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에도 진출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보여주고 있다. 최5단의 아버지인 최덕순(57세, 부동산중개업)씨는 아들을 자신의 바둑친구로 삼기위해 재미 삼아 가르쳤더니 5살이 되던 해에 자신의 바둑을 정확하게 훈수하는 걸 보고 놀라 본격적으로 바둑을 가르쳤다고 한다. 최덕순씨의 바둑실력 역시 인근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꽉 찬 아마5단. 과연 어느 부자(父子)의 팀호흡이 더 잘 맞을지. 以心傳心 부자(父子)페어바둑은 오는 23일 오후7시, 바둑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이버오로의 바둑TV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다.  ▲ 목진석 7단과 목이균씨 부자(父子).  ▲ 최철한 6단과 최덕순씨 부자(父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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