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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연말이야! 조혜연!!!
조혜연 3번기 선승! 무너지는 여제(女帝)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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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소녀 조혜연 4단의 '화끈한 연말 연시'가 시작됐다. 조혜연 4단이 '반상의 여제(女帝)' 루이를 확실히 뛰어 넘은 것. 12월 26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기 여류명인전 도전1국에서, 도전자 조혜연 4단은 여류명인 루이나이웨이 9단을 163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3번기 승부를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조 4단이 2-0으로 승리한 여류 국수전에서와 같은 흐름이라 1국을 승리한 조4단이 타이틀 획득에 매우 유력한 기회를 잡게 된 것. 또한 국내 2개의 여류기전을 조혜연 4단이 차지해 국내 여류바둑 통일에 단 1승만을 남게 두게 된 결과이다. 조혜연 4단의 전화위복 웃는 얼굴로 한국기원에 도착한 두 대국자였지만 속마음은 둘다 초조했었나보다. 루이 9단은 초반이 지날 때 부터 끝날 때까지 지나칠 정도로 힘을 썼고 조혜연 4단 또한 대국 초반 행마를 뭉그러 뜨리며 모양사납게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조4단의 전화위복. 69까지 좌하귀 일대에 사석작전을 통해 철벽을 쌓아 대국을 승리로 이끄는 초석이 됐다. 루이 9단은 70의 붙임수로 본격적인 중앙전투를 시작했지만 올 여류국수전에서 루이를 뛰어넘어본 조4단은 2-0 완봉패를 당하던 작년의 조혜연이 아니었다. 조4단은 난전속에서도 침착을 뒤찾았고 오히려 리듬감 있는 행마와 타이밍으로 격렬하게 부딪치는 루이 9단을 괴롭혔다. 우변에서 흘러나온 백 대마를 포획하고 상변을 가볍게 타개해서는 조4단의 완전한 승리. 불리한 승부도 마지막 계가를 가곤 하던 루이 9단이었지만 163수째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형세였다. 여제(女帝)루이 9단의 여류명인 수성이냐?! 아니면 19세 '송아지 소녀' 조혜연 4단의 한국 여류바둑 통일이냐? 제5기 여류명인전 도전 2국은 1월 2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제5기 여류명인전 도전1국은 문용직 5단의 해설로 진행됐으며 사이버오로 생중계 퍼레이드에서 그 특유의 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끝내기 Talk**** 조혜연 4단은 송아지 소녀입니다" 도전1국의 해설진행을 맡은 박해진 시인, 조혜연 4단또한 요즘 한국 바둑계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송아지 삼총사와 같은 띠라면서 이렇게 멘트 "요즘 바둑계에 송아지 트리오가 힘을 한창 내고 있죠. 여기에 조혜연 4단도 85년 송아지띠. 여성도 가세를 하고 있습니다." 화끈한 연말 선물이로군" 인터넷 생중계를 보고 있던 한 유저, 루이 9단이 돌을 던지자, 루이 9단이 화끈하게 조혜연 4단에게 선물을 준 것이라면서 ☞ 겨울문턱, 3人3色의 바둑느낌2[조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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