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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창호 팀이냐! 유창혁-이세돌 팀이냐!
지구촌 어린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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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이세돌! 세계최강 4인방이 따뜻한 가슴으로 뭉쳤다. 지구촌 어린이돕기에 나선 것! 오는 20일 '플랜 코리아와 함께 하는 빅(BIg)4 페어바둑'에 세계 최정상 프로기사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이세돌이 팀을 나눠 페어대국을 벌인다. 페어대국이란, 다수의 인원이 한팀을 이뤄 한판의 바둑을 번갈아두는 것을 말한다. 보통 2인 1조 대국이 대다수. 혼자 두는 바둑이 아니기 때문에 파트너를 배려함과 동시에 팀웍을 필요로 한다. 조 편성을 위해 한국기원, 사이버오로를 비롯한 5개 바둑사이트에서 인터넷 투표로 집계한 결과 조훈현-이창호 팀 대 유창혁-이세돌 팀으로 확정이 됐다. 기풍상 조훈현-이세돌 대 유창혁-이창호 팀도 유력했지만, 조훈현-이창호의 사제팀에 팬들의 투표가 더 모아진 것. 1)조훈현-유창혁 대 이창호-이세돌=2,821표(28%) 2)조훈현-이창호 대 유창혁-이세돌=4,332표(43%) 3)조훈현-이세돌 대 유창혁-이창호=2,854표(29%) 2003년을 보내는 마지막 이벤트, 빅(BIg)4 페어바둑은 바둑TV와 플랜코리아가 주최한다. 지구촌의 어린이를 돕는 국제아동 후원 단체인 플랜(Plan)은 양친회(養親會)라는 이름으로 1953년부터 1979년까지 26년간 우리나라 2만 5,000명의 어린이에게 도움을 주었던 단체. 플랜의 수혜국이었던 한국은 지난 96년 OECD 가입을 계기로 지원국으로 신분이 바뀌어 현재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 네명의 기사는 이번 행사의 상금 총2천2백만원 중 절반을 지구촌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한편, 조훈현 9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우리나라도 50~60년대 한창 어려울 때 플랜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받은 도움을 베풀어야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소감을 밝힌 조훈현 9단은 플랜코리아로부터 소개받은 중국의 10살 된 소년 리앙 왕에게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플랜코리아와 함께하는 빅(BIg)4 페어바둑'은 20일 바둑TV를 통해 오후 6시부터 5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사이버오로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덤은 6집반, 제한시간은 각팀당 1시간 반씩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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