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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 송아지 기사들의 결승5번기 Start!!
라이벌, 라이벌!- 우리의 목표는 우리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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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원성진! 한국 바둑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진 정상급 기사들이 11월 28일 맞붙었다. 두 기사는 85년 소띠 출생으로 일명'송아지 그룹'으로 불리는 신진 Top 클래스의 기사들이다. 두기사가 결전을 벌일 무대는 제8기 천원전 결승 5번기. 라이벌, 라이벌!- 우리의 목표는 우리들 자신 "정말 라이벌 의식이 깊이 작용하는 것 같다"(윤성현 8단) 송아지 그룹의 손꼽히는 기사들은 원성진 5단, 최철한 5단, 박영훈 4단까지 3명, 일명 송아지 삼총사이다. 이들 동년배 기사들은 인터뷰시마다 승부에 가장 껄끄러운 기사로 같은 송아지 기사들을 꼽는데 주저하지 앉는다. 그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끈끈하고 강력한 상대로 다가오는 것이다. 같은 기전에서 해를 계속해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는 것도 특이하다. 송아지 삼총사는 한중일 연승전인 농심 신라면배에서도 나란히 연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는데. 3회대회에서 최철한 5단이 3연승, 4회대회에서 박영훈 5단이 4연승, 그리고 원성진 5단이 금년 5회 대회에서 3승을 기록중이다. 또 국내대회에선 박영훈 4단이 제6회 천원전을 우승했고 , 올해 또다시 원성진 최철한 두 기사가 결승에서 맞붙어 '네가 하는 것이라면 나도 한다'는 느낌을 준다. 현재까지 원성진, 최철한 두기사의 통산 전적은 5승 1패, 원성진 5단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2000년이후 3승 1패). 최철한 5단이 올해 51승 11패 승률 82%로 승률과 다승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반대이기 때문. 결승 1국의 해설자인 윤성현 8단은 두기사의 승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최철한 5단의 재주가 무척 뛰어나다고 느끼고 있다. 그런데 원성진 5단과 겨룰때 일방적으로 밀린 것을 보면, 보이지 않는 라이벌 의식이 깊이 작용하는 것 같다" 면서 "원 5단이 가진 워낙 끈끈하고 두터운 기풍에다 치열한 라이벌 의식이 작용하다 보니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진단. 원성진 vs 최철한 2003년 제8회 LG정유배 4강, 제8회 삼성화재배 본선, 제5회 농심 신라면배 3연승(원성진 5단). 원 5단은 국내 선발전이 있는 모든 세계대회에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만큼 원5단은 큰 승부에서 고도의 집중력 발휘가 뛰어나다는 증거이다. 최철한 5단도 이에 못지 않다. 최5단은 이세돌 9단을 비롯한 많은 정상급 기사들도 인정하는 '기재(棋材)'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올해 승률과 다승 부문에서 정상을 달리는 것. 다만 최5단은 올해 원5단만큼 뚜렷이 부각되는 사건을 만들지는 못했다. 두 기사는 깊은 수읽기 바둑에 강렬하고 복잡한 전투를 피하지 않는다. 차이가 있다면 최철한 5단이 보다 전투적이고 속기인데 반해, 원성진 5단은 두터움을 선호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쓰는 장고에도 익숙하다는 점. 11월 28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8회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1국은 현재 39수까지 진행됐다. 초반의 진행은 포석 보다는 마치 자존심을 겨루는 듯한 강렬한 전투가 하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해설자 윤성현 8단이 "상상하기 어려운 수"라고 말한 장면이 두번이나 출현해 라이벌 특유의 박진감 있는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송아지 기사들의 특급 대결. 제8기 천원전 결승 1국은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에서 생중계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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