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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기전- 조한승 해맑은 웃음!
조한승 결승 5번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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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조한승 6단이 국내 최대기전인 LG정유배 결승 5번기에 선착하며 해맑게 웃었다. 9월 1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8회 LG정유배 준결승에서 조한승 6단은 최원용 2단을 맞아, 난타전을 펼친 끝에 흑으로 7집반을 남겨 국내 최대기전의 결승 무대에 올랐다. 309수끝 흑7집반승. 이 대국의 초반은 '속기와 감각에 뛰어난 천재형 기사' 조한승이 주도했다. 조한승 6단은 "상변 전투에서 최원용 2단의 요석 두점을 획득해 승리를 자신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을 꺾고 올라온 최원용 2단의 반격도 실로 만만치 않아 반상의 70%에 해당하는 대마를 담보로 마지막 추격전을 펼쳐 조한승 6단의 실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다 잡은 대마를 놓치게 된 조한승 6단은 그러나 승리의 끈을 놓치지는 않았다. 조6단의 말이다. " 순간적으로 대착각을 범해 대마를 살려주게 되어 가슴이 철렁했으나 시간이 많이 남아 냉정을 되찾고 계가로 이길 수 있게 됐다" . 결국 감각적인 속기로 인해 실수를 범했으나, 속기로 인해 냉정을 되찾을 만한 시간이 많아 승리를 끌어낸 것. 조한승 6단과 국내 최대기전의 주인자리를 놓고 싸울 한자리는 29일 열리는 이창호 9단과 안조영 7단의 대결에서 정해진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이창호 9단과 안조영 7단의 대국을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 국내 최대 기전인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다. ☞ 제8기 LG정유배 프로기전 본선대진표  ★'꽃미남' 조한승 인터뷰 "2003년 최다패는 저라구요." 생애 두번째로 본격기전의 결승무대에 진출한 조한승 6단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겸손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조6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본격 프로기전의 결승 5번기 진출은 올 초 국수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기분이 어떠신지? "하하..좋죠..음.. 그냥 덤덤해요. 바둑이 착각이 많아 이상했어요." -16강 토너먼트를 올라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고비는? "모든 바둑이 다 힘들었습니다. 1회전도 아주 기분 나쁜 바둑이었는데 역전이 되었구요. 2번째 판도 만만치 않은 바둑이었어요. 오늘 바둑도 착각이 있어서 뒤에 알수 없는 형세가 되었었구요." - 조한승 6단에 대한 바둑계에서는 '입단동기인 이세돌 9단에 비해, 승부에 대한 집념이 좀 부족해서 실력이나 재능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는 평가도 일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그렇지는 않구요. 성적을 못낸다면 그것은 실력부족 탓입니다." - 결승 상대는 이창호 9단과 안조영 7단- 둘중 하나입니다. 만나고 싶은 상대는? "둘 다 많이 만나 봤어요. 글쎄요. 조영이 형이 올라오는 것이 우승할 확률이 높아질까요? 누가 올라오든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SK가스배에서 백대현 5단과 결승에서 붙게 됐는데..(신예기전), 백대현 5단은 개인적으로 조한승 6단과 더 겨뤄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예기전에서는 한번 우승을 한적이 있었습니다.(신인왕전) 신예10걸전은 이번이 마지막 참가인데요. 마음을 편하게 하고 두어서 인지 결승에 가게 됐어요.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 오늘 대국을 보니 두 대국자 모두 상당한 긴장을 한 듯 했습니다. 대국전의 컨디션 조절등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나요? 혹은 대국에 관한 징크스 같은 것은요? (이 부분 조한승 6단 할말이 많았다.) " 그런 것은 없었구요. 요즘 워낙 성적이 안좋아서요. 바둑도 착각이 많아서 슬럼프였습니다. 중요한 대국도 많이 지구요. 어제도 바둑을 둬서 졌구요. 오늘도 그렇고 어이없는 착각이나 엄청난 착각을 너무 많이 해요. 실수를 안해도 모자랄 판에 실수까지 잦아 대책이 없었어요. 아마도 2003년 최다패 부문 제가 1위일걸요 "  19일 현재 최다패는 조한승 6단이 20패로 단연 선두다. 하지만 최다패 부문의 경쟁자는 조훈현 9단, 송태곤 5단, 박영훈 4단. 이세돌 9단 등으로 (모두 18패이상) 쟁쟁한 상대 뿐이다. 조 6단이 간과한 것중의 하나 ㅡ 본인은 실력이 부족하다고 하나 역설적으로 말해 최다패야말로 실력과 성적이 좋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이 부문에서 최근 몇년간 독보적이었던 프로기사는 이세돌 9단과 조훈현 9단등이다.- 조한승 6단의 라이벌이나 목표로 삼는 기사가 있다면? "저만큼 못 두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라이벌 없어요.. - 구태여 라이벌을 꼽는다면. "4천왕을 제외한 모든 기사가 저의 라이벌입니다" - 굳이 4천왕중에서 꼽는다면. "음...4천왕 기사는 모두 만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특히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을 만나고 싶네요. 워낙 많이 지긴 했지만.. 이창호 9단과는 1승 10패인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제대로 된 승부를 하고 싶습니다." - 성급한 질문이지만 LG정유배는 국내 최대기전으로 우승상금이 5,000만원입니다. 우승상금을 타게 된다면 맨 먼저 하고 싶은 일? "없어요..돈은 어머니가 관리하시구요. 차도 별로 사고 싶지 않아요. 평소에도 돈을 쓸 일이 없거든요. 밥이나 사먹는 정도.^^;;;" - 아.! 효자십니다. 뉴스등에 자주 쓰이는 별명인 '꽃미남'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혹시 지긋지긋한가요? "..좋은 것 같긴 해요. 근데 그냥 꽃미남이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치 않은가요?^^ 뉴스 쓸 때 그냥 쓰기 멋 하니까 붙여주는 것 같아요. 제가 성적을 내고 해야 좀 더 독특한 별명도 붙고 할텐데요.." - 잘 생겼잖아요. 꽃미남 맞습니다.. 맞고요. LG정유배는 LG정유 홈페이지및 사이버오로를 통해 팬들이 관전할 수 있게 됩니다. 팬들께 인사말씀및 임전각오 한마디 들려주세요. " 매회 중요한 판을 자꾸 져서 요즘 성적이 않좋았습니다.오늘도 어려운 과정을 뚫고 올라왔는데요. 착각이 많은 너무 부끄러운 기보를 남겼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바둑과 기보를 남겨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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