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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의 명수! 안조영의 4강선언!
안조영-장기전으로 최명훈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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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의 명수' 안조영 7단이 10여시간의 혈투끝에 'LG정유배의 사나이' 최명훈 8단을 잡았다. 9월 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8기 LG정유배 프로기전 8강전에서 안조영 7단은 최명훈 8단을 256수만에 백6집반차로 제치고 4강에 안착했다. 장고(長考)에 익숙한 두 대국자는 오후 늦게까지 장고에는 장고로 받아치며 100수도 채 진행을 하지 않는 엄청난 장기전을 펼쳤고, 결국 오후 8시쯤의 결과는 '최종국의 단골멤버' 안조영 7단이 이기는 것으로 판가름. 안조영 7단은 지난 8월 11일의 국수전 본선에서도 10여시간 사투끝에 고근태 초단을 물리친 바 있어 승률에 있어서도 명실상부한 '장기전의 명수'로 불릴만 한 셈. 특유의 장기전으로 전기 준우승자 최명훈 8단을 잡은 안조영 7단은 4강전에서 이 대회 통산 3회 우승자인 최강 이창호 9단과 겨루게 된다. 국내 최대 기전인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 ※최명훈 8단은 LG정유배에 통산 5회 결승5번기에 진출했으며 4회 준우승, 1회 우승의 경력을 지녀 'LG정유배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제8기 LG정유배 프로기전 본선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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