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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 Two-Top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각
예상과 예상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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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에서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이창호 - 이세돌, 한국바둑이 배출한 특색있는 두 강자에 대한 설문을 벌였다. 사이버오로 회원이 설문에 응한 주제는 이창호, 이세돌 두 강자에 걸맞는 여자친구를 선택하는 것. 각각의 질문과 항목은 다음과 같다. ★29세 총각 이창호! '이창호의 여인'을 찾아라! (1008명) 1. 여류프로기사 (208명:20.63%) 2. 연예인 (63명:6.25%) 3. 전문직 여성 (106명:10.52%) 4. 대학생 (28명:2.78%) 5. 스포츠스타 (27명:2.68%) 6. 평범한여성 (514명:50.99%) 7. 평생 혼자 살것이다 (62명:6.15%) ★스무살9단 이세돌! '이세돌의 여자친구'를 찾아라! (1101명) 1. 여류프로기사 (220명:19.98%) 2. 연예인 (180명:16.35%) 3. 전문직 여성 (82명:7.45%) 4. 대학생 (120명:10.9%) 5. 스포츠스타 (31명:2.82%) 6. 평범한여성 (238명:21.62%) 7. 아직 별로 관심 없을 것이다 (230명:20.89%) 설문의 목적은 첫째로 기존의 두 강자에 대해 팬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실제로 확인해 보는 것이고. 또한 프로기사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이미지도 그 속에서 한번 확인해 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특별히 과학적인 조사를 위한 것은 아니고, 재미를 위해 상당히 대비되는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두 정상기사를 택한 것이니 편하게 결과를 보면 될 것 같다.  ▶이창호 - 예상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음먼저 이창호 9단을 살펴보자. 이창호 9단을 설명하는 각종 별명이나 이미지를 열거해 보면, 돌부처, 신산, 평범속의 비범함. 정중동(靜中動), 차분함, 우직함등이다. 이창호 9단의 나이는 현29세, 사회 통념상 결혼 적령기이다. 이창호 9단의 이런 이미지와 어울려서인지 이창호 9단의 여인을 고르는 팬들은 '평범한 여성'의 항목에 50%이상 가까이 몰렸다. 그 외 여류기사(20%), 전문직 여성(10%)의 항목이 높았는데. 다른 항목에 비해서는 모두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다. 연예인, 대학생, 스타등의 상대적으로 튀는 항목은 예상대로 적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 한국기원에서의 똑같은 설문결과와는 달리 이번 조사에서 '평생 독신으로 지낼 것'이라는 응답은 퍼센티지가 반으로 줄었다. 일단은 결혼을 할 것으로 보는 것이 우세한 셈. 이창호 9단의 조사는 애초 설문을 시작할 때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  ▶이세돌 - 예상밖으로 팬들은 침착한 여성을 골라줌두번째로 '스무살 9단' 이세돌의 차례. 이세돌 9단은 한마디로 '튀는' 느낌을 준다. '도발적이고 때론 공격적이며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자유분방함'이 바로 이세돌 9단에 대한 바둑계 안팎의 보편적인 정서인데 설문조사의 항목1위는 뜻밖에도 평범한 여성(21%)이었다. 게다가 2위는 '별로 관심 없을 것이다'(20%). 이창호 9단과 마찬가지로 여류기사의 순위도 19%로 3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창호 9단에 비해서 연예인과 대학생의 비율은 매우 높았다. 그리고 평범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이창호 9단의 50%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인 21%이다. 그러나 보다시피 설문의 결과는 바둑계의 인식에 비해 크게 '튀는' 편이 아니다 . 아마 이세돌 9단과 나이가 비슷한 보통의 청년기사들에 대한 똑같은 설문을 실시해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팬들은 아마도... 위의 결과는 설문에 응한 사이버오로 회원들이 프로기사라는 직업에 대한 관념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호 9단의 경우 프로기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이미지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과묵함과 성실함이 가해져 너무 심하리 만치 평범한 여성에 팬들의 선택이 집중된 반면 이세돌 9단이 얻은 상위 3항목은 앞날이 '푸르디 푸른' 이세돌 9단의 프로기사 활동에 전혀 지장을 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선택이 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프로기사라면 당연히 '차분하고, 성실하며, 지적이기'를 바라는 팬들의 관념과 인식이 이런 결과 가져온 것인지도 모른다, 말하자면 두 Top 기사의 대비되는 특징이 설문에 당연히 반영되었지만, 공통적으로는 프로기사라는 '관념'이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이다. 이창호 9단이나 이세돌 9단은 '평범하지 않은' 여성상을 이상형으로 가질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또는 정말로 이성에 아직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하지만 1000 여명의 팬들이 선택했던 메세지와 방향은 예상보다 훨씬 분명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듯 하면서도 또 공통적인 정서를 지니는 팬들의 인식은, 개인차를 떠나 '프로기사'에 대해 대단히 우호적인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소소회 리포트 : 삼성화재배 그 뒤에 무슨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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