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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진출!
최철한, 조한승도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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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30분, 최철한 5단이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하며 16: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첫 주자가 됐다. 최 5단은 8월 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8회 삼성화재배 예선결승에서 이상훈 4단을 꺾고 대망의 본선에 진출, 16개조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렸다. 김성룡 7단, 수야오궈 7단(蘇耀國ㆍ일본), 김효곤 2단, 이상훈 4단을 연파하고 본선에 오른 최 5단은 현재까지 38승6패(승률 86.36%)의 눈부신 성적으로 부동의 승률 1위를 마크중이며 최근 20대국 중 19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뒤이어 오후 4시경, 김종수 5단(사진)이 이상훈 7단을 물리치고 본선에 진출, 파란을 일으켰다. 김종수 5단은 일본의 고마쯔 에이코(小松英子) 3단을 필두로 류재형 6단, 강훈 9단, 마지막으로 이상훈 7단을 꺾고 생애 첫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형세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국후 소감을 밝힌 김 5단은 본선에 올라오기까지 "첫번째 대국인 고마쯔 에이코 3단과의 대국에선 쉽게 이겼으나, 두번째 류재형 6단에게 반집승을 거둔 것이 가장 힘든 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화재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약한 기사가 올라가서... 한 판이라도 이겨 봤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내비쳤다. 비슷한 시각, 조한승 6단이 쯔루야마 아쯔시 5단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 조 6단은 차수권 5단, 이현욱 5단,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을 꺾은데 이어 예선결승에서 쯔루야마 5단을 물리치고 본선무대를 밟았다. 오후 4시30분 현재, 16판의 대국 중 세판의 대국이 끝난 가운데, 나머지 대국은 치열한 중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목진석(흑) 대 펑첸 대국은 흑을 쥔 목 7단이 실리면에서는 앞서 있으나, 중앙 흑 대마의 수습이 승부. 또한, 원성진 대 천야오예 대국은 백을 쥔 원성진 5단의 승리가 거의 굳어진 형세라는 게 한국기원 4층 검토실에 모인 기사들의 중론. 한편, 한종진 대 다카오 신지 9단의 대국은 백을 쥔 한 5단이 어려워보였으나, 오후대국에 접어들면서 백이 많이 풀린 모습이라는 평. 또한 사이버오로에서 윤현석 7단의 해설로 중계되고 있는 양재호 9단 대 콩지에 7단의 대국은 90수까지 진행된 현재, 미세하나마 백을 쥔 콩지에 7단이 조금 우세한 형세인 가운데 중앙에서 최대의 승부처를 맞아 접전중이다.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 대국실 및 생중계 프로그램을 통해 제8회 삼성화재배 예선 결승 대국을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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