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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국의 단초, 인터넷 대국실
인터넷 바둑대화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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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전용 대국실 탄생으로 사이버 기전 시대가 일찍 도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월 22일 오전 11시 30분 (재)한국기원 4층에서 인터넷 전용 대국실 오픈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세계사이버기원 박원표 • 곽민호 공동대표이사를 비롯, 한국기원 유건재 사무총장, 한상렬 기사회장, 김인 국수 등 바둑관계자 약 40여명이 참가하여 인터넷 대국실의 개설을 축하했다. 21세기 변화에 대응하여 온라인 기전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세계사이버기원이 2,500여만원을 들여 마련한 인터넷 대국실은 한국기원 4층(구 인터넷 중계실) 10평의 공간에 PC 16대를 설치, 16명이 동시에 대국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인터넷 대국실은 시설면에서도 PC 사용환경에 적합한 OA 가구시설 및 명암비가 높은(500 : 1) 17인치 고해상도 LCD 모니터 설치하여 최적의 대국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대국실은 향후 온라인 기전 진행용으로 주로 사용하게 되지만, 대국이 없을 시에도 항시 개방하여 전문기사 및 바둑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 또한 아마추어 등의 온라인 기전 개최시 시설을 대여할 수도 있다. 인터넷 대국실은 연간 수십 차례 내한하는 외국의 프로기사 및 바둑 관계자들에게도 한국기원의 앞선 인프라를 소개함으로써 한국바둑의 위상을 강화하고 해외의 인터넷 바둑 진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터넷 기전은 아마추어 대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올해 6월 29~30일 2003년 한중신인왕전이 사이버오로 대국실을 통해 치러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인터넷 프로기전의 탄생도 멀지 않은 것으로 바둑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마대회의 사례로는 인터넷 아마국수전과 한미르배 아마10강전(진행중) 등이 있다.한편, 오픈식에 앞서, 21일(월) 저녁 8시부터 제23회 한미르배 아마10강전 본선 16강전을 진행,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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