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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의 서울南, 통합챔피언전 우승!
정대상 8단의 기권, 서울南 3대1로 우승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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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南팀이 서울北팀을 3대1로 꺾고 통합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6월 2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통합챔피언전 4장전에서 서울北팀의 정대상 8단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참, 서울南팀의 류재형 6단이 기권승을 거둠에 따라 서울南팀이 종합전적 3대1로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대국에서 정대상 8단은 대국시간인 오후7시를 넘겨 7시 10분까지 대국장에 나타나지 않아 대회규정에 따라 기권패로 처리됐다. 이번 KAT시스템배 통합챔피언전의 당초 예상은 유창혁-조한승의 막강 투톱을 내세운 서울北팀(주장 유창혁)이 전력상 다소나마 유리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결론은 고른 전력을 보유한 서울南팀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결국, 개인전이 아닌 팀대항 단체전(5인1조)에서의 주요 포인트는 고른 전력과 단결력이었다. 확실한 승리카드를 보유한 팀보다는 안정된 전력과 조직력이 주효했던 것. 조훈현-이세돌의 전남팀이나, 이창호-송태곤의 전북팀 등 막강 선수를 내놓은 팀들이 최종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패한 점이 이를 입증하는 예. 또한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점이 바로 대진작전. 우승을 차지한 서울南팀의 경우, 꾸준한 성적으로 팀내 공헌도가 높은 선수들을 앞쪽에 배치, 초반 굳히기 작전에 성공한 케이스. 반면, 상대팀인 서울北팀의 경우 '컨디션 최고조' 조한승 6단을 마무리 타자로 배치했으나 그라운드에 서보지도 못한 채 경기종료, 대진작전에서 실패했다. 시, 도별 단체대항전으로 치러지는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연고별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프로기사 5명이 한팀을 이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기전. 스포츠의 구단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단체전인 점에서 바둑계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초 1회의 속기기전으로, 3장전은 주장전, 4장전은 제한시간 없이 1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되는 초속기 3번기 승부인 점이 특색있다. 바둑TV에서 주최하고 KAT시스템에서 후원하는 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이다. ★ 결승전 팀구성 및 승패(순번순) 서울南 : 이상훈(○) 윤준상(○) 박영훈(주장ㆍX) 류재형(○) 유재성 서울北 : 김영삼(X) 원성진(X) _유창혁(주장ㆍ○) 정대상(X) 조한승 KAT배 시리즈는 바둑TV VOD 서비스를 통해 모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바둑TV 서비스는 유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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