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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南 2연승! 통합챔피언이 눈앞에!
주장전, 박영훈(서울南) 대 유창혁(서울北)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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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南팀이 서울北팀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통합챔피언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6월 1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통합챔피언전 2장전에서 서울南팀의 막내 윤준상 2단(사진)이 서울北팀의 원성진 5단을 물리치고 1승을 추가, 2연승을 달성하며 통합챔피언을 눈앞에 두게 됐다. 윤준상 2단은 이 대국에서 153수만에 원성진 5단의 백대마를 포획하며 상대의 항서를 받아냈다. 16세 소년인 윤 2단은 입단한지 4개월 만에 최단기 국제대회 본선진출(당시 초단, LG배 세계기왕전 24강) 기록을 세우며 바둑계의 주목을 받은 기사. 또한 제14기 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조훈현 9단과 접전을 펼치는 등 거센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KAT시스템배 통합챔피언전의 당초 예상은 유창혁-조한승의 막강전력을 자랑하는 서울北팀(주장 유창혁)이 지난 2002시리즈 결승에서 서울南팀(주장 박영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약간이나마 유리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비교적 고른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北팀의 초반 굳히기 작전이 주효, 2-0으로 리드하며 남은 세판의 대국 중 한판만 승리하면 통합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서울南의 완봉 마무리냐, 서울北의 대반격이냐? 통합챔피언의 향방이 달린 유창혁 9단 대 박영훈 4단의 3장전은 예측불허의 대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격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출전하는 유창혁 9단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37기 패왕전에서 이창호 9단을 3:0으로 완파하며 타이틀을 획득, 기세가 살아 있다. 박영훈 4단(서울南 주장) 역시 KAT시스템배 2003시리즈 전북팀과의 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전북팀 주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서울南팀의 3:0 완봉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 도별 단체대항전으로 치러지는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연고별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프로기사 5명이 한팀을 이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게 된다.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초 1회의 속기전. 3장전은 주장전이며, 4장전은 제한시간 없이 1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되는 초속기 3번기 승부인 점이 특색있다. 최종우승은 2002년도 우승팀인 서울北(주장 유창혁)과 2003년도 우승팀인 서울南(주장 박영훈) 간의 5전 3선승제의 통합챔피언전을 통해 가리게 된다.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이다. ★ 결승전 팀구성(순번순) 서울南 : 이상훈 윤준상 박영훈(주장) 유재성 류재형 서울北 : 김영삼 원성진 유창혁(주장) 정대상 조한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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