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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반집 승부사-이창호!!
이창호 - 박영훈 4단에 승리! 8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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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끝내기로 시험하려 하지마!! 이창호 9단과 박영훈 4단의 초절정 반집승부는 주인공은 '신산(神算)' 이창호의 것이었다. 5월 2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8기 LG정유배 본선4국에서 이창호 9단은 '어린 왕자' 박영훈 4단과 9시간 가까이 치밀한 공방전을 벌인끝에 짜릿한 끝내기로 승리, 8강진출에 성공했다. 311수 끝 흑1집반승. 이창호 9단 LG정유배 8강진출. 선수권전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기전 LG정유배 16강전. 결승대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한 두 대국자의 승부는 실수가 없는 명국에 가까웠다. 균형을 맞추는 실리 행마를 중심으로 시기 적절하게 상대의 모양에 뛰어드는 절묘한 타이밍과 부분 전투가 종반까지 이어졌다. 승부의 중심이 된 끝내기는147수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반집을 다투는 미세한 상황에서 검토실에 운집한 젊은 프로들과 해설자 최명훈 8단은 이창호 9단의 우세를 점치기 시작했고 173을 경계로 반집의 저울추는 이창호 9단에게 살짝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실수 없는 정교한 수순이 거듭됐지만, 최후의 패싸움도 팻감이 많은 이창호 9단의 승리로 결론. 결국 반집 패배를 예감한 박영훈 4단의 한집 실수가 더해져 300수가 넘어간 9시간의 전투는 이창호 9단의 흑 1집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창호 9단은 지난 97년과 98년 그리고 2001년에 2기, 3기, 6기를 우승. 통산 3차례의 LG정유배 우승 경력이 있다. 국내 최대기전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해 역시 최강다운 면모를 선보였던 것, 박영훈 4단에게 승리한 이9단은 8강에서 영환도사 김영환 7단과 겨루게 된다.  KT배 프로기전과 함께 국내최대기전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LG정유배 본선은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전기 우승자도 본선16강부터 참여하는 선수권전이다.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7단.▶끝내기 토크 "초절정 반집승부"!! 이날 기성전 2차예선을 두던 이세돌 7단, 대국을 끝낸 후 인터넷 중계실에 들려 이 같이 진단했다. 그리고 이창호 9단의 1집반 유리를 단언했는데 결과는 그렇게 되었다. 끝내기도 탁월해야 초절정 기사가 되는 모양. ☞ 이창호 9단 프로필 ☞ 이창호 9단 올해 전적 ☞ 제8기 LG정유배 프로기전 본선대진표(2003년)  [주최]매일경제신문 [후원]LG정유 [우승]50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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