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5연승 가속페달
박영훈, 5연승 가속페달
보너스로 상금 100만원까지 획득-
[제3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본선5,6국] 이경민  2003-05-15 오후 07:15   [프린트]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박영훈 4단이 신예연승최강전에서 5연승을 기록, 연승행진의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5월 1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본선 5국에서 박영훈 4단이 상대인 안달훈 5단의 대마를 포획, 75수만에 항서를 받아내며 4연승을 기록했다. 뒤이어 벌어진 본선 6국 또한 김형환 초단을 168수만에 백불계로 누르고 5연승을 일궈내며 연승리듬을 이어갔다.

박 4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5연승 이상 시 주어지는 연승상금 100만원의 첫 수혜자가 되었으며, 앞으로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씩의 보너스 연승상금을 받게 된다.

박영훈 4단은 올 들어 28승10패(승률 73.6%)로, 이세돌 7단과 함께 다승 1위를 기록 중이다. 박영훈 4단의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박 4단은 오는 21일 천스위엔 2단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신예연승최강전은 만25세 이하 5단이하의 전문기사가 출전하는 제한기전으로, 총 25명의 본선진출자가 연승전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2연승 이상 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초읽기 30초 1회가 주어지는 속기전.

지난 기에서는 송태곤 4단이 김주호 2단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상금은 1천5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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