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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공동선두 대열 합류!
도전권 쟁탈 향한 대혼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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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국의 본선리그가 한꺼번에 펼쳐진 왕위전의 날, 점점 더 치열해져가는 도전권 쟁탈 대혼전 속에 '황제' 조훈현 9단이 4승1패로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5월 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에서 조훈현 9단이 조한승 6단을 물리치고 중요한 1승을 획득,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반환점을 돌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왕위전은 이세돌 7단과 조훈현 9단, 안조영 7단이 모두 4승1패의 동률을 기록, 도전권을 향한 대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훈현 9단은 남은 두판의 대국 중 이세돌 7단과의 일전을 남겨놓고 있어 도전권 쟁탈을 향한 난투극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판의 대국은 서봉수 9단과의 대국. 한편, 이세돌 7단은 조훈현 9단 외에 조한승 6단과의 대국을 남겨놓고 있다. 반면, 안조영 7단은 중하위권의 류재형 6단(5전전패)과 김주호 3단(3승2패)의 대국을 남겨놓고 있어, 이들보다 조금은 유리한 상황. 같은 날 벌어진 왕위전 18국, 서봉수-박정상 전은 4패를 기록했던 박정상 3단이 승리해 전패의 위기를 모면했다. 서봉수 9단은 1승3패로 부진, 시드잔류에서조차 완전히 멀어졌다. 한편, 동시에 벌어진 왕위전 19국에서는 김주호 3단이 류재형 6단을 꺾고 승리, 3승2패를 만들며 시드잔류를 위한 강한 몸짓과 기세를 보여줬다. 안조영 7단과 박정상 3단과의 대국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이날 대국의 승리로 4위까지 주어지는 시드잔류는 충분히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 타이틀 보유자는 이창호 9단으로 지난 1995년 이후 7연패를 달성 중이다. 우승상금은 3천5백만원.  [주최] 중앙일보 [후원] 삼성생명 [우승상금] 3천5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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