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9단! 서봉수 9단에 깔끔!! 1승!!
강훈 9단! 서봉수 9단에 깔끔!! 1승!!
도전 5강! 조-서 시대를 2000년대에 넘어서나?!!
[제3기 돌씨앗배 결승1국] 사이버오로  2003-05-03 오후 05:51   [프린트]


국내 유일의 시니어기전. 돌씨앗배. 2년 연속 대회를 연패한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 앞에 도전5강의 일원 강훈 9단이 나타났다.

5월 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돌씨앗배 프로시니어기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강훈 9단이 서봉수 9단을 상대로 깔끔한 첫 승점을 거두며 3번기 승부의 기선을 제압했다. 남은 2판의 대국중 한판만 승리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유리한 상황.

결승1국에서 흑번인 강훈 9단은 우상귀의 접전에서 주도권을 잡았으며, 이후 격렬한 중앙전에서는 흑의 우세가 더욱 확연해졌다. 강훈 9단이 서봉수 9단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며 169수만에 중앙 백대마를 포획해 승부 끝.

한편 이번 프로 시니어 대회는 결승 대국자들의 면모에서도 상당한 흥미를 끌고 있다.서봉수 9단은 제1기와 제2기 대회를 우승한 바 있는 돌씨앗배의 산 증인이자 터줏대감, 80년대 조서시대를 이끈 절대강자이다. 이에 반해 80년대 도전5강의 일원인 강훈 9단은 너무나 강한 조훈현-서봉수 라인에 숱한 패배를 겪었던 강호. 80년대의 비장미 넘치는 향수를 짙게 풍기는 두 대국자의 대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큰 관심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시니어 부문의 우승자를 가리게 될 결승2, 3국은 오는 5월 12일과 1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만 45세 이상의 중견들만이 출전한 제3회 돌씨앗배 프로시니어기전은 총 53명 중 예선 통과자 22명과 시드로 배정받은 10명 등 총 32명이 본선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이 대회 우승상금은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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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bw ｜  2003-05-06 오전 3:21:00  [동감0]    
봉수형 도라와염.. 아자!!! 아자!! 아자!
세일러묵 ｜  2003-05-04 오후 11:36:00  [동감0]    
시니어기전에 왜 조국수님은 참가 안하시지? -_-;;
금은땜빵 ｜  2003-05-03 오후 5:59:00  [동감0]    
훈이형 신났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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