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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바둑협회 창립총회 열려
상반기 창원에 대국실 갖춘 사무소 개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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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ㆍ사진제공 : 경남도민일보> 경상남도 바둑협회가 지난 18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5층 연회장에서 임선근(9단) 한국기원 상임이사 등 도내외 바둑 관계자와 원로바둑인, 발기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번 경남바둑협회 창립은 지난해 1월 한국기원이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체육종목으로 정식 인정되면서 대한체육회 준가맹단체 가입을 위한 시도협회 구성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제주, 대전, 충남, 대구, 강원, 전북에 이어 7번째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상수(51ㆍ한림건설 대표이사ㆍ아마4단)씨는 취임사에서 "이번 경남바둑협회의 발족으로 지역사회에서 건전한 바둑문화를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앞으로 바둑 꿈나무 양성은 물론 연구생 지원, 바둑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남바둑협회는 올 상반기 중 창원에 일반대국실과 특별대국실, 원생교육실을 갖춘 100평 규모의 협회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며 시군지부 창설, 직장 기우회 창설지원, 협회장배 바둑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기원은 전국 11개 시도지부가 창설되면 대한체육회에 준가맹단체 가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경남 바둑협회 김상수 초대회장 인터뷰 지난 18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경남바둑협회 창립식에서 김상수(51) 초대회장을 만났다. 아마 4단인 김 회장은 총회 시작보다 일찍 행사장에 나와 자리를 지키며 바둑계의 원로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초대회장에 취임한 소감은?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많이 느껴져 부담스럽다. 도내에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른 시도에 뒤지지 않게 최선을 다해 이끌어 가겠다. -앞으로 구상은? △우선 바둑인구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나라 바둑이 세계대회에서 22연승을 달리는 등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경남은 두드러진 프로기사가 없어 바둑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경남바둑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타지역에 비해 선수층이 엷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할만한 바둑교실이나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바둑이 두뇌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학교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 선수 육성과 저변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올해 계획은? △우선 협회사무실을 개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상반기 중 창원 상남동에 사무실을 개소해 대국실을 만들고 연구생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선발된 연구생들은 박진열 프로 7단이 맡아 지도할 예정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은? △지난해 창원호텔에서 있은 천원전 3번기다. 조훈현 9단과 송태곤 3단이 대국을 벌였는데 기억에 남을 만한 한판의 승부였다. 한편 김상수 회장은 부인 김영옥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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