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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에, 중국 신인왕 우승! 송태곤, 한판붙자!
콩지에, 후야오위 2:0으로 꺾고 신인왕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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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에(孔杰) 7단이 중국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4월 20일 중국 상해 찐차우(建橋學院) 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회 중국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콩지에(孔杰) 7단이 농심배 5연승의 주인공 후야오위(胡耀宇) 7단을 물리치고, 종합성적 2대0로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중국 신인왕전은 신예기사의 등용문으로 과거 창하오(常昊) 9단, 후야오위(胡耀宇) 7단, 구리(古力) 7단 등이 우승한 바 있다. 또한 신인왕전 우승 후 일류기사로의 행렬에 들어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신인왕 타이틀은 중국의 젊은 기사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타이틀 중 하나이다. 30세 이하, 7단 이하의 기사만 참가할 수 있는 신인왕전은 중국 유일의 오픈기전으로 아마추어도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에는 리우쥔(劉鈞) 아마7단이 예상을 뒤엎고 4강까지 진출했는데, 이 선수는 지난 1997년, 제4회 신인왕전에서 왕후이(王輝) 6단을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신인왕전에서 벌어진 에피소드 중 하나는 바로 낙석(落石)사건이다. 8강전에서 왕위후이(王煜輝) 7단과 지난해 신인왕 우승자인 펑첸(彭荃) 5단과의 대국 중, 왕위후이 7단의 반집승이 확실한 가운데, 왕 7단의 손에있던 바둑돌이 실수로 떨어지면서 자기 집이 메워지는 바람에 반집패를 당한 것.중국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한 콩지에 7단은 오는 8월 벌어지는 한·중 신인왕전에 중국 대표로 출전하여 한국의 신인왕, 송태곤 4단과 '통합신인왕'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2002년 벌어진 제5회 한ㆍ중 천원전에는 당시 이세돌 3단이 펑첸(彭荃) 4단을 2대1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끝내기 이모저모 *** ○...처음으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이날 대국에서 학교측 행사담당 여학생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치파우 차림을 하고나와 눈길을 끌기도. ●...학교측에서는 대국자들을 위해 차(茶)를 준비해 식기전에 계속 바꿔주었는데, 이에 후야오위 7단은 차를 계속 마시는 바람에 2시간 반동안 7번이나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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