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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4.19!! 유창혁 참고 또 참은 최후의 일격!!
유창혁 이세돌에 승리! KT배 승부는 최종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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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의 유연한 타개와 마지막 끝맺음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4월 19일, 민중의 항쟁이 거셌던 그날. 이세돌, 유창혁 두 초절정 고수의 난전은 반상의 4.19라 불릴 만큼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였다. 오후6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에서 벌어진 제2기 KT배 마스터스 프로기전 결승2국에서 유창혁 9단은 이세돌 6단의 상상을 초월한 공격에 유연하게 대처한 후, 마지막 결정타를 작렬시키며 KT배 3번승부를 최종국으로 돌렸다. 176수 유창혁 백 불계승, 결승 3번기 종합전적 1:1, 상호 통산 전적 13승12패(유창혁 기준) 반상의 4.19! 치열했던 대결 초반 포석은 19수까지 진행됐다. 흑을 잡은 이세돌 6단의 대각선 포석 선택과 함께 일종의 전투형 포석이 완료된 것. 곧 이어 유창혁 9단의 백20수 끼움을 시작으로 KT배 결승2국은 종료시점까지 치열한 난타전으로 얼룩졌다. 먼저 엄청난 화력을 쏟아 부은 것은 이세돌 6단이었다. 숨이 막힐 듯한 이세돌 6단의 파상적인 공격 세례는 우상귀에서 시작되어 우변을 돌아, 하변, 좌변, 중앙전까지 돌고 돌았으나 시종 흥분하지 않고 유연하게 타개를 성공시킨 유9단에게 심대한 상처를 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세돌 6단의 공격을 참고 또 참은 유창혁 9단은 좌변 전투를 종료시키며 상변 흑 대마의 숨통을 끊는 마지막 반격을 시작했다. 결국 132수째부터 시작된 유창혁 9단의 맹공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은 이세돌 6단은 돌을 던졌다. 판이 진행되는 내내 짜릿 짜릿한 공격을 퍼부은 이세돌 6단이 마지막 백의 맹공에 무릎을 꿇은 것. 이세돌 특유의 비관  낙천적으로만 보이는 귀여운 미소와는 달리 이세돌 6단은 생각보다 치열한 비관파에 속한다. 이점은 어떤 면에서 이창호 9단과 비슷한 면이기도 하다. 검토실에서는 유창혁 9단의 눈부신 타개가 돋보여 백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중에도, 이세돌 6단이 전투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 형세는 오리무중이라고 판단했었다. 그러나 막상 이세돌 6단은 초반 우상귀 전투의 결말에서부터 자신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세돌 6단의 생생한 육성 진단을 다음과 같이 옮긴다.,"우상귀에서 흑55로 껴붙였을때 백이 바로 단수칠 줄 알았는데, 백56으로 가만히 잇는 수가 좋아서, 백60이 선수가 되어서는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검토실에서는 아래 하변을 흑이 거의 집으로 만들어서 역전이 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백114,116으로 돌파해 나가서는 내가 불리하다. 그래서 121로 재차 공격의 화살을 겨눴던 것" 이라고 복기에서 밝혔다. 본전은 뽑았다 "오늘 관전자 분들은 본전 뽑겠습니다. 아마추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몽땅 떨이'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사이버 오로 해설자 한철균 6단의 멘트. 판은 엄청나게 복잡한 난전으로 흐르게 됐지만 아마추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난타전이 됐다며. KT배 마스터스 프로기전은 LG정유배 프로기전과 함께 국내최대기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세돌 - 유창혁, 국내 최대 기전의 주인공을 가리는 최종 결승3국은 5월 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며 사이버오로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가 이루어지며 바둑TV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오로 1서버에서 음성해설) 지난 KT배 프로기전의 방송은 바둑TV 서비스를 통해 VOD 감상이 가능하다. 바둑TV VOD서비스 결승2국 관전기 감상: 유창혁, 먹구름 속에서 건져올린 한줄기 인내의 빛 [주최] 스포츠투데이/바둑TV [후원] KT(주) [대회규모] 2억 7,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   (최병준/이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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