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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대교체의 소용돌이!
23세 장쉬 본인방 도전,도전 1국은 한국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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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계가 진정한 세대교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것일까? 일본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58기 일본 본인방전의 도전자가 4월 7일 23세의 장쉬 8단으로 결정났다.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도전자 결정전에서 장쉬 8단이 왕밍완 9단을 상대로 311수만에 흑5집반승을 거두고 도전권을 획득한 것. 일본 본인방전 리그는 8인의 기사가 풀리그를 펼쳐 리그 1위가 도전권을 획득하는데 장쉬 8단과 왕밍완 9단이 6승 1패로 동률을 이뤄 별도의 도전자 결정전을 갖게 된것이다. 장쉬 8단은 지난 56기에 최연소 본인방 도전자로 나서 당시 본인방인 왕밍완 9단에게 도전해 3:4로 패배했었다. 이에 따라 장쉬8단의 7일 승리는 56기의 아쉬운 패배에 대한 설욕과 함께, 현 본인방인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56세)9단에게 세대교체의 뜻을 담아 도전하는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다. 일본 바둑계는 지난 2월 27일 20대의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24) 9단이 랭킹1위인 기성(棋聖)을 차지하고 하네 나오키 (羽根直樹)9단이 천원(天元)을 차지한 이래, 다카오 신지(高尾新路)8단이 현재 십단(十段)타이틀에 도전하고 있어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일본랭킹 1위 기성을 차지, 한결 여유가 돋보이는 야마시타 9단은, 3월 22일 고향을 방문해 시민상을 받기 전 홋카이도(北海島) 신문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야마시타 9단은 "기성이 되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며 더욱 공부를 할 것이다. 또한 지금부터는 세계기전에도 노력을 기울여 세계최강인 이창호 9단을 이기고 싶다."라고 밝혀, 야마시타를 필두로 한 이들 일본 20대 정상급 기사들이 앞으로의 세계기전에서의 얼마 만큼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전자 장쉬 8단과 가토 마사오 본인방과의 도전1국은 5월 14일과 15일 제한시간 8시간의 이틀걸이 바둑으로 제주 핑크스보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본인방(本因坊 혼인보)은 일본 막부시대 최대의 바둑가문으로 출발한 세습제도의 명칭이였으나 1939년 세습제가 폐지되고 현재의 타이틀제로 바뀐 일본 최고의 유서깊은 기전이다. 기성, 명인과 함께 일본 3대기전을 이루고 있으며 우승상금은 3200만엔(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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