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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안조영! 명인전 힘찬 스타트!
조훈현, 송태곤 꺾으며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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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과 안조영이 명인전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3월 2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4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 제1국에서 안조영 7단이 신예 허영호 2단을 물리치고 리그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수 흑불계승. 안 7단은 지난 기에서 7전 전승의 눈부신 활약을 하며 도전권을 따냈으나, 타이틀 보유자인 이창호 9단의 철벽방어에 막혀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한 바 있다. 올해들어 15승1패, 승률94%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본선 제2국에서는 조훈현 9단이 천원 타이틀 보유자 송태곤 4단을 맞아 173수끝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조훈현 9단은 이날 대국의 승리로 지난 천원전 결승 최종국에서 송태곤 3단에게 당한 뼈아픈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전기 리그성적 1위~4위의 시드보유자와 예선 통과자 4명을 합하여 총 8명의 본선진출자가 풀리그로 대국을 치르는 명인전은, 리그성적 1위자가 도전권을 획득,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5번기를 벌이게 된다. 시드 잔류를 받은 기사는 전기 도전자인 안조영 7단을 비롯하여, 조훈현 9단(2위), 이세돌 3단(3위), 목진석 6단(4위)까지 모두 네명이며, 유창혁 9단, 윤현석 7단, 송태곤 4단, 허영호 2단이 치열한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리그에 합류했다. 現 타이틀 보유자는 이창호 9단으로, 1998년 조훈현 9단을 3대1로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 5연패를 달성중이다. 한국일보에서 주최하고 SK엔크린(주)에서 후원하는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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