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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박영훈 꺾고 1승!
박영훈 연승행진 급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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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에 장고, 그리고 마지막 초읽기. 신예강자그룹의 최선봉에 선 박영훈 3단과 세계여류바둑 최강 루이나이웨이 9단의 격돌은 근래 보기 드문 대혈전이었다. 대국이 개시된 후 장장 10시간이 지난 오후 8시가 되어서야 막을 내린 일대 난전. 최후의 승자는 남녀기사를 통틀어도 세계정상급의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힘의 루이'였다. 루이 9단은, 2월 2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7기 국민Pass카드배 패왕전 본선16국에서 어린왕자 박영훈 3단을 물리치고 1승을 기록하며, 결선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356수끝, 흑6집반승. 올들어 여류명인 방어(대 조혜연), 정관장배 결승진출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루이 9단은 10연승의 상승세를 이어왔던 박영훈 3단을 꺾으며 충만한 전투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세돌 3단의 기권패로 행운의 1승을 거두었던 박영훈 3단은 결선행을 위한 1승을 추가하지 못한 채 루이 9단에게 패해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해가 갈수록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패왕전의 결선 진출자는 안달훈 5단, 윤성현 8단, 유창혁 9단, 그리고 이세돌 3단까지 모두 네명이 확보된 상태. 1승을 확보한 루이 9단은 오는 3월 4일 홍민표 2단을 상대로 결선진출을 위한 2연승에 도전한다. 패왕전은 본선에 오른 20명의 기사들이 정해진 순번에 따라 연승전 방식으로 경합을 벌여 2연승 이상을 거둔 기사들만 결선에 진출, 결선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은 5번기로 치러지며, 우승상금은 1천2백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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