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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졸팀, 아직 2% 부족해!
장주주, 최종국서 박지은 꺾어 입신팀에 우승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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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입신팀!! 수졸팀도 잘 싸웠다. 수졸팀의 기량은 입신팀에 추호도 뒤지지 않았으나 관록에서 2% 뒤졌다. 2월1일 설날.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설날특집으로 벌어진 제1회 '입신과 수졸' 제12국(최종국)에서 입신팀의 최종주자 장주주 9단은 수졸팀의 와일드카드로 나선 마지막 주자 박지은 3단에게 288수만에 백15집반승을 거두며 입신팀에 우승을 안겼다. 입신팀은 장 9단의 승리에 힘입어 파란만장했던 '입신과 수졸' 대항전을 7대5로 마감, 2승 차의 우승으로 최고 단의 체면을 지켰다. 9단과 초단의 1:1 맞대결로 흥미를 끈 이번 대회는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등 최강의 멤버와 중견강호 양재호, 임선근, 최규병 등이 속해있는 입신팀이 우세하다는 것이 개막 이전 예상이었으나 수졸팀의 백홍석, 김형환, 고근태 초단에 이어 이영구 2단까지 '입신격파'에 가세, 안정권이라 믿었던 양재호, 최규병 9단까지 밀려나면서 한때 3대4로 수졸팀이 리드하는 상황까지 연출되었다. 입신팀은, 중ㆍ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입신팀의 확실한 승리카드 조훈현, 이창호에 이어 여류최강 루이나이웨이 9단까지 1승을 보태, 스코어를 6:4로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입신팀의 우승이 유력해진 대항전 종반, 수졸팀의 11번째 주자 강동윤 초단이 서봉수 9단을 꺾어 다시 1승차로 바짝 좁혀지는 막판 추격전이 벌어졌으나, 최종국에서 장주주 9단이 수졸팀의 와일드카드로 나선 박지은 3단을 제압함으로써 종합전적 7:5로 입신팀이 우승, 9단의 체면을 지키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끝까지 대항전을 감상한 관측자들은 '입신팀이 체면을 지키긴 했으나 수졸팀도 잘 싸웠다. 프로 최고의 경지인 9단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밀리지 않는 팽팽한 접전을 보여줌으로써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신예들의 매운맛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며 입신, 수졸 양팀에 갈채를 보냈다. 바둑TV와 현닷컴이 공동주최하고 일양약품이 후원한 '입신과 수졸'의 기획대결 브레인트로피아닷컴배는 9단과 초단 각12명이 출전해 1:1 맞대결을 펼쳐 먼저 7승을 거두는 팀이 우승하는 기전. 입신팀이 받게 되는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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