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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랭킹 1위 보인다
왕리청에게 쾌조의 2연승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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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7단이 일본 랭킹1위 기전인 기성전에서 쾌조의 2연승을 올리며 최연소 기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1월 29~30일 이틀간 일본 후쿠시마(福島)시에서 벌어진 제27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제2국에서 도전자 야먀시타 7단이 챔프 왕리청 9단을 217수만에 흑불계로 제치고 종합전적 2승 무패를 기록, 타이틀 획득의 청신호를 밝혔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바둑은 이튿날 왕9단이 좌변 흑진을 초토화하며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백86이 완착. 야마시타 7단이 흑87로 우변 백을 압박하면서 상변과 중앙에서 백병전이 발발했고, 승부는 다시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이 과정에서 상변에 패가 발생했고, 야먀시타 7단은 상변 패를 양보하는 대신 우하귀를 통째로 접수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국후 야마시타 7단은 "봉수(흑65)가 나빠서, 바둑이 계속 안 좋았다. 다행히 상변을 둘 수 있어서 조금 좋아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왕 9단은 "좌변에서 이득을 봐서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좌변 86이 경솔했다. 큰 곳이 많았는데도... 그 뒤부터 흐름이 나빠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기성전 도전기 역사상 최연소 도전자로 시리즈 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야마시타 7단은 이날 승리로 최연소 기성 탄생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야마시타 7단은 왕9단과 상대전적에서도 6승 1패로 차이를 벌리며 왕9단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야마시타 7단은 1998년~2001년 신인왕 4연패했고, 2000년에는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꺾고 일본 서열7위 기전 기성(碁聖)을 획득한 바 있다. 기성전 우승상금은 4200만엔(한화 약 4억 2천만원)이며, 도전7번기 제3국은 29, 30일 시가(滋賀)현 오쯔(大津)시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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