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 이세돌 성탄특급 8강행!!!
유창혁 - 이세돌 성탄특급 8강행!!!
유창혁, 이세돌 큰 승부일수록 강하다
[제2기 KT배 마스터스 프로기전 16강전] 사이버오로  2002-12-23 오후 10:38   [프린트]


유창혁 9단과 이세돌 3단이 KT호 성탄 특급 8강행 열차에 성공적으로 몸을 실었다.



12월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KT배 마스터스 프로기전 16강전에서 유창혁 9단은 김명완 6단을 맞아 17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어 열린 다른 한판의 16강전에서 2002 MVP를 거머쥔 이세돌 3단이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을 맞아 20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서9단의 부활을 가로막았다.

한편 이날대국에서 먼저 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한 유창혁 9단은 이세돌-서봉수 간의 16강전을 여유있게 지켜보며, 선악을 구분하기 힘든 이세돌 3단 특유의 실전적이고 실리적인 수법을 한동안 관심있게 살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두 기사는 기풍의 차이를 떠나 큰 승부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아마추어 팬들 및 바둑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8강에 안착한 유창혁 9단은 절친한 후배기사인 '속기파 영환도사' 김영환 6단과 겨루게 되며 이세돌 3단은 김성래 2단과 조훈현 9단의 승자와 4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현재 KT배 8강에는 김영환 6단, 유창혁 9단, 이세돌 3단이 진출해 있다. LG정유배와 쌍벽을 이루며 국내 최고 기전의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KT배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전기 우승자는 조훈현 9단이다.

[주최] 스포츠투데이/바둑TV
[후원] KT(주)
[대회규모] 2억 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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