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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 세대교체의 겨울파도~, 황제 침몰!!
조한승, 조훈현 9단에 2-0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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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5단이 조훈현 9단을 완전히 넘어섰다. 세대 교체의 거센 겨울 파도가 독감에 걸려 있던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방파제를 완전히 쓰러뜨린 것. 12월 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46기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 제2국에서 조한승 5단은 '황제' 조훈현 9단을 맞아 164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둬 3번기승부로 진행되는 도전자 결정전을 총전적 2-0으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국수(國手) 이창호 9단의 도전자로 확정된 것이다. 조한승 5단이 국수(國手)전 도전권을 따낸 이날 대국도 지난 6일의 결정전 1국의 상황과 상당히 비슷하게 진행됐다. 백을 쥔 조한승 5단이 조훈현 9단 적극적인 속력행마에서 앞서 착실하고 대담하게 실리를 차지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흑 세력을 견제해 완전한 승리를 따낸 것이다. 한편 이날 독감에 걸려 별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대국에 임했던 조훈현 9단은 최선을 다해 역전의 실마리를 잡으려 애썼으나 조한승 5단이 기민한 수순으로 역습의 기회를 허용치 않아 결국 먼저 돌을 던지고 말았다. 12월 들어 패기넘치는 신예강호들과의 대국이일정이 줄지어 있는 조훈현 9단으로서는 최근의 거듭된 난조와 독감은 실로 최악의 상황이라 할 만 하지만 조훈현 9단과 대결을 벌이게 되어 있는 신예강호들로서는 황제를 넘어서는 더 없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훈현 9단은 오는 11일 송태곤 3단과 천원전 막판에 몰린 상태로 결승4국에 임해야 하며 바로 다음날인 12일에 윤준상 초단과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을 두게 되는 것으로 12월 첫주와 둘째주에 몰린 대국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될 예정. 현 국수(國手) 타이틀자는 이창호 9단이며, 도전자인 조한승 5단과 5번승부를 벌이게 된다. 일정은 미정. [주최] 동아일보 [후원] 기아자동차 [총규모] 1억 8천만원 나도 한마디 / 바둑문화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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