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가문의 영광'을 위하여
고바야시 '가문의 영광'을 위하여
이즈미, 2연패 뒤 2연승
[제21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제4국] 사이버오로  2002-10-23 오후 08:02   [프린트]


고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 5단이 반격에 성공, 타이틀 수성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현 여류본인방 고바야시 5단은 23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1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도전자 지넨(知念) 가오리 3단을 상대로 234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극적인 흑반집승을 거두고 2 : 2 타이 스코어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바야시 5단이 도전 1, 2국을 내줄 때만 해도 승부는 쉽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고바야시 5단은 3, 4국을 연속으로 잡는 저력을 발휘하며 타이틀의 향방을 안개 속으로 몰아 넣었다.

고바야시 5단은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의 장녀이며,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7단의 외손녀. 1995년 입단 이래, 기성전 초단전과 2단전에서 우승했으며, 여류기성, 여류명인, 여류본인방 등을 획득하며 일본 여류 바둑계를 대표하는 기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여류기성인 지넨 3단은 부부기사로 남편이 양자위엔(楊嘉源) 9단. 1997~99년까지 여류본인방을 3연패했을 정도로 여류본인방과 인연이 깊다.

타이틀 향방이 걸린 도전 제5국은 오는 30일 일본기원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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