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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배의 사나이, 최명훈
이세돌과 폭풍대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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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루방' '이창호 9단의 동갑내기 라이벌' 최명훈 8단이 LG정유배 결승에 진출했다. 9월 1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7회 LG정유배 준결승전에서 최명훈 8단은 박영훈 3단을 맞아 267수만에 흑으로 1집반을 남겨, 결승5번기 진출을 확정하는 행복한 승리에 입맞췄다. 이로써 최 8단은 결승에 선착한 이세돌 3단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될 예정. 이날 대국은 백번인 박영훈 3단이 초반부터 기민하게 실리를 챙기며 조금씩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우변을 타개하는 중반전 무렵부터 최명훈 8단이 중앙을 두텁게 밀어붙여 큰 집을 장만해 승리를 향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박영훈 3단이 끈끈한 추격전을 펼치며 최후까지 따라 붙었으나 벌여진 차이를 반집이상 줄이지는 못해 아쉽지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게 됐다. - LG정유배의 사나이, 최명훈 한편 이날 승리한 최명훈 8단은 LG정유배에서만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5번의 결승진출에 성공한 바 있어 질긴(?) 인연을 과시해 이채를 띠고 있다. 3번의 준우승과 1번의 우승이 그동안의 결승전 전력인데 내용을 살펴보면 3번의 준우승은 모두 이창호 9단과의 대결이었으며, 이창호 9단이 탈락한 제5기 대회에서 루이 9단과 겨뤄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었다. 따라서 이창호 9단이 일찌감치 탈락한 금기 대회는 최명훈 8단이 다시 한번 우승을 강하게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이 대국의 인터넷 해설을 맡은 양재호 9단은 최명훈 8단에 대해 ' 최명훈 8단은 두터움을 위주로 하는 실리파로 복잡한 것보다는 간명함을 선호하며 이 부분 이창호 9단과 상당부분 유사하다' 라는 기풍진단을 내렸고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세돌, 박영훈등의 후배기사들의 성적이 워낙 뛰어나서 최 8단이 활약이 빛에 가렸었다' 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두터움을 위주로 하는 최명훈 8단과 화려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상극의 기풍을 가진 이세돌 3단과의 대결은, 한국 바둑계의 기풍의 유행을 선도할 주요한 결승 시리즈가 될 것임을 진작부터 예고하고 있다. KT배 마스터스 프로기전과 함께 국내 최대기전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LG정유배 프로기전의 결승1국은 10월 4일 오전10시부터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사이버오로와 LG정유가 ( http://www.lgcaltex.co.kr ) 공동으로 결승 5번기 전과정을 생중계할 계획. LG정유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관전가능 [주최] 매일경제신문/매경TV [후원] LG정유 [대회규모] 3억 7,000만원 [우승상금] 4,500만원 나도 한마디 / 바둑문화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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