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명인 5연패 시동
이창호, 명인 5연패 시동
안조영은 이창호에게 9전 전패 수모
[제33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1국] 한국기원  2002-09-09 오후 06:29   [프린트]


이창호 9단이 명인전 도전1국에서 불계승을 거두며, 타이틀 5연패를 향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9월 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3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 9단은 도전자 안조영 7단을 맞아 18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대국에서 두 대국자는 평이한 포석으로 출범, 중반까지 별다른 전투없이 잔잔한 계가바둑의 양상을 만들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집 부족을 느낀 안조영 7단이 백116으로 흑의 허리를 끊으며 본격적인 공격에 나섬으로써 반상에는 전운이 감돌기 시작.

이창호 9단은 이에 흑117, 119로 상변 대마를 타개한 뒤, 흑137까지 하변 대마의 안위까지 무사히 돌보게 되어서는 백의 승리가 굳어졌다.

한편 이날 패배로 안조영 7단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역대전적에서 9전 전패의 수모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전 2국은 오는 9월 17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지게 된다.

[주최] 한국일보
[후원] SK(주)
[우승상금] 2,800만원
[대회규모]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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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집신 ｜  2011-11-23 오후 3: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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