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집의 안조영’!! 반집으로 도전권 획득!!
‘반집의 안조영’!! 반집으로 도전권 획득!!
[제33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23국] 한국기원  2002-08-06 오후 07:13   [프린트]


‘반집의 안조영’, 안조영 7단이 명인전 도전자가 됐다.

8월 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3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리그 제23국에서 안조영 7단은 유창혁 9단을 상대로 250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리그전적 6전 전승으로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선두권을 노리고 있던 조훈현 9단(4승 2패), 이세돌 3단(3승 2패) 등이 모두 2패씩을 안고 있어 안조영 7단은 남은 이세돌 3단과의 대국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도전자로 낙착.

국후 안조영 7단은 “시종 내용이 불리한 바둑이었다. 초읽기에 몰렸는데, 오히려 유 사범님이 실수를 해 역전이 됐다. 운이 좋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안조영 7단은 명인 이창호 9단과 도전5번기를 벌이게 된다. 안조영 7단은 지난 99년 제38기 최고위전 도전기와 올해 제36기 패왕전 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과 대결한 바 있으나 모두 패한 아픔이 있다. 이창호 9단과의 역대전적은 8전 전패.

특히 반집승부에 강해 ‘반집의 안조영’이란 별명을 지닌 안조영 7단은 이창호 9단에게 당한 8패 중 세 차례나 반집패를 당한 전례가 있어, 이번 도전기에서 이창호 9단과 벌일 ‘반집 설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최] 한국일보
[후원] SK(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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