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반격!! “3국에서 만납시다”
이세돌 반격!! “3국에서 만납시다”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2국] 한국기원  2002-06-14 오후 01:48   [프린트]


이세돌 3단이 반격에 성공, 초대 KTF배의 주인은 결국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6월 1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이세돌 3단은 유창혁 9단을 상대로 252수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1승 1패를 기록, 최종국에서의 승부를 예약했다.

KTF배 프로기전은 지난 2000년 제8기로 막을 내렸던 배달왕기전의 후신 격인 대회. 각자 20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기전이며 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한편 결승에서 만난 두 대국자(이세돌 3단은 배달왕기전 타이틀 보유자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는 제8기 배달왕기전에서도 결승5번기를 벌인 당사자들이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당시에는 이세돌 3단이 유창혁 9단에게 3승 2패로 승리, 천원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른 바 있었다.

이세돌 3단의 KTF배 초대 우승이냐!
유창혁 9단의 리턴매치 설욕이냐!

승부의 최종라운드 결승3국은 오는 6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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