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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vs 이야마유타, 명인 타이틀전 한번 더!
첫 단추는 장쉬 9단이 먼저 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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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9단과 이야마유타 8단이 또 만났다. 9월 3,4일 양일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벌어진 제34기 일본명인전 도전7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이 도전자 이야마유타 8단을 맞아 304수만에 흑반집승을 거두며 타이틀방어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장쉬 9단과 이야마유타 8단은 지난 제33기에서도 7번기 타이틀전을 벌여 타이틀 보유자였던 장쉬 9단이 종합전적 4:3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해설을 지켜본 고노린 9단은 “명인의 공격 자세가 아주 분명하다. 흑73이후 장기전으로 갈 양상이 보였으며 중앙에서 싸움이 계속될 것같다.”라고 말했다. 중반전투에서 장쉬 9단이 흑85의 칼을 뽑아들자 백86부터 흑91까지 진행, 이후 백을 쥔 이야마유타 8단은 백92를 약 33분간 장고를 하다가 착수하기도. 이후 미세한 접전이 이어지다가 230여수가 지날 무렵 고노린 9단 등 검토실에서는 장쉬 9단의 반집승을 예상하는 계산서가 나왔다. 이후 304수까지 가는 미세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이야마유타 8단은 추격에 실패하면서 결국 반집패를 당하며 선취점을 내주었다. 장쉬 9단은 제32기때 다카오신지 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은 이후 이야마유타 8단을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른데 이어 다시한번 이야마유타 8단을 맞아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은 이외에도 현재 일본 7대 타이틀 가운데 천원, 왕좌, 십단, 기성(碁聖)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타이틀전을 앞두고 장쉬 9단은 “명인전이라고 하는 최고의 무대에서 싸울 수 있어 기쁘다. 명인의 이름에 어울리는 내용의 바둑을 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작년 가을 19세로 사상 최연소 19세에 명인 도전자가 된 이야마유타 8단은 금년 명인전 본선 리그에서 8전 전승을 거두며, 잔여 1대국을 남긴 상황에서 이미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야마유타 8단은 “지난 대회때는 야마다기미오 9단이 져서 도전권을 획득했는데 이번엔 자력으로 도전자가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도전2국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일본 쿠마모토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일본 7대 기전 중 서열 2위 기전인 명인전은 최종예선,본선 모두 각자 제한시간 5시간, 60초 초읽기 5회, 덤6집반으로 진행되며, 타이틀전은 각자 제한시간 8시간에 60초 초읽기 10회로 이틀걸이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3700만엔. (사진제공:日本棋院) ◇ 일본명인전 도전7번기 결과 -도전1국 304수,흑반집승(장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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