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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고노린, 야마시타에게 2연승거두며 2:1로 리드
2004년 ＪＡＬ신예조기배 우승이후 메이저 기전 우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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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4일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심배에 전세계바둑팬들의 시선이 쏠려 있을 무렵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천원전 타이틀이 벌어졌다. 이날 일본 히타(日田)시의 <히타온천산양관>에서 벌어진 제31기 일본천원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고노린 7단(24세)이 야마시타케이고 9단(27세)을 맞아 제2국에 이어 또다시 16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두번째 승점을 기록, 2:1로 앞서 나갔다. 1:1 상황에서 맞은 이번 제3국은 서로 기선제압을 위한 중요한 고비로 대국실은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였다. 오전 9시, 오다케 명예 기성의 대국개시로 흑을 쥔 고노7단의 우상귀 화점의 첫 착점로 대국이 시작됐다. 초반 백의 좌상귀 공략에 나선 고노7단은 좌변을 중심으로 두터운 세력을 쌓아 나갔으며, 야마시타9단은 하변과 우하귀를 중심으로 실리를 벌어들였다. 44수가 진행될 무렵 점심식사. 좌변과 좌상귀 일대의 세력이 커지자 백을 쥔 아마시타9단은 좌상귀 화점에 바싹 가져가 붙이며 삭감을 시작했다. 이때까지 각자 제한시간 4시간중 고노7단이 3시간20분, 야마시타9단이 2시간을 사용했다.  백은 좌변에서 약간의 집을 내며 살아 실리면에서 앞서 나가는 듯 했으나 백 중앙대마가 공격을 받으면서 위기. 공격을 당하던 백은 상변에서 안형을 만들려 했으나 흑의 치밀하고 집요함에 결국 안형을 만들지 못하고 백 대마가 몰살당하면서 야마시타9단은 165수만에 돌을 던졌다. 이로써 고바야시고이치 9단 문하생인 도전자 고노7단이 2연승을 거두며 2:1로 앞서 나가며 타이틀 보유자인 야마시타9단을 마지막 코너로 압박했다. 고노7단이 2004년 ＪＡＬ신예조기배 우승이후 일본 메이저급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지 바둑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기원은 이날 대국을 마이클레드먼드 9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했다. 도전자의 파죽지세와 배수진을 친 타이틀 홀더의 방어에 대한 집념이 맞부게 될 제4국은 오는 12월15일 코베(神戶)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일본 랭킹 5위기전인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350만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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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섣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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