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하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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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창하오 9단 인터뷰
| 이인철 2008-02-21 오후 08:23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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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승부였다.
떠들썩하던 중국검토진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의 창하오가 아니었다. 이창호 9단에게 수없이 몰매를 맞고 중국랭킹 1위마저 빼앗긴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으나 끊임없는 노력은 그를 '대륙의 영웅'으로 재탄생 시켰다.
대국이 끝난 뒤 만난 창하오 9단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이었다.
힘겨운 승부 끝에 우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인가?
내 손에서 우승을 결정할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농심배 우승은 중국의 오랜 염원이었다. 예전에 있었던 연승전(일중 슈퍼대항전, 강원랜드배 한중대항전)에서 중국의 우승을 결정한 적은 있었지만 오늘처럼 행복하긴 처음이다.
오랜기간 방치했던 숙제를 풀긴 했지만 이제 시작일뿐이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다.
이미 응씨배, 삼성화재배 등의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농심배 우승과 비교한다면?
단체전 우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물론 개인적인 영예도 있지만 국가의 명예가 걸린 시합이라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팬들이 농심배에 거는 기대도 그것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와일드 카드로 참가했는데?
사실 그런 이유로 부담이 많았다. 나를 포함한 많은 중국기사들이 농심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예전처럼 또 팬들을 실망시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농심배 우승으로 한국과 중국의 대결구도가 조금 달라진 느낌도 있다. 한국기사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부탁한다.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본다. 이창호 9단은 나에게 있어 평생의 라이벌이다. 앞으로도 그를 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새로이 떠오르는 이세돌 9단도 마찬가지다. 모든 중국기사들이 극복해야 할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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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0906 |
｜ 2008-02-26 오후 12: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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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의 부활이라고 할까요?창하오가부활해서구리가 무섭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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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동날조 |
｜ 2008-02-26 오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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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와일드카드로 세계기전에 창하오사범이자주 출전하지마는 (마샤오춘감독에 배려?인가는모르..) 잘두잔아요 8강4강준결승까진 창사범이 항상올라가드만요 오히려 구리9단보다세계기전엔 강해요 이창호사범이진건아쉽지만 멋진기사같아요 중국사람들이 이창호사범을좋아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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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8-02-25 오후 6: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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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창하오와 친해서 승부욕이 안나 진거 같군요.. 너무 친하다니 일부러 진건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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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8-02-25 오후 6: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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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창하오 와 잉어머리기사(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남) 는 인품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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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閒雲 |
｜ 2008-02-22 오후 6: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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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가 겸손해서 좋다는 분들이 많아 이런 말 하면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이창호를 두고 겸손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었나. 천하의 마샤오춘도 이창호 앞에서는 겸손했고, 이세돌도 그랬다. 이창호 스스로 겸손하니 상대도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니 그것 또한 이창호가 가진 훌륭한 인품의 힘이다. 만일 마샤오춘이 창하오처럼 이창호 전성기에 등장해서 우승 못 하고 계속 졌다면 그도 겸손한 기사로 인식되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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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연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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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할 사람 없다, 더구나 이창호님은 승패와 관계없이 다른사름으로 하여금 겸손한 마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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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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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소인배란 소리 듣지..과민반응하지말고 역사나 인물에 탐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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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閒雲 |
｜ 2008-02-22 오후 6: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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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는 상대전적이 전혀 할 말 없을 정도로 밀렸으니 겸손하고 싶어 겸손했다기 보다는 그런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었던 것이고 이제야 본심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는 이창호가 아직 세계최강이라고 하는데, 곁다리로 붙어나오는 다른 말은 이창호와의 실력차가 크지 않다는 얘기이니. 창하오 너는 이제 이세돌을 넘어서지 못하니 이창호 몇 번 이겼다고 너무 좋아하지 마라. 물론 이창호도 이대로 끝나지 않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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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閒雲 |
｜ 2008-02-22 오후 5: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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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가 이제 미쳤나. 이딴 소리를 하다니. “我现在跟他实力越来越接近了。” 그건 창하오 니 실력이 늘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지난 해 이창호 9단 실력이 분명 이전 같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걸 틈타 몇 번 이겨본 것 뿐이라는 거다. 이창호가 슬럼프를 벗어나면 감히 실력차가 줄어든다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상대의 침체기를 틈타 그런 말을 한다니,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낯 간지러운 얘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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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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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여유,,승자의 멘트에 미쳤나 한다면 님의 수준높은 댓글도 미친 수준에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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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08-02-22 오전 10: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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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이 우승 못하는 게 이상한 거지... 바둑인구도 많고 리그도 활성화되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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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재천리 |
｜ 2008-02-22 오전 12: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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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사들 정말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중국기사들은 저렇듯 절치부심하면서 성장하는데 말입니다.
울나라 기사들한테서는 저런점이 쉬 안보이는것 같다는.ㅠㅠ.내가 뭘 몰라서 그럴지
모르지만....암튼 울나라 기사들도 맘 다잡기 바랍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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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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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창호 9단의 노력이 부족해 보입니까? 농심배에서의 기록을 다시 보시죠. 다만 이창호 9단의 실력이 우리를 이제까지 꿈꾸게 했던것 뿐입니다. 늘 이겼으면 좋겠지만 바둑이란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환상속에 둔 이창호 9단이 대단한것 뿐입니다. 그 오랜기간 꿈 꾸게 해줄 기사는 아마도 이창호 9단 말고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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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바둑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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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꿈꾸게 해준 그대 행복을 준 그대 정말 고마워요~이창호사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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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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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님이 뭘 몰라서 그렇지에 동의하니깐 너무 좌절하세요. 참 그동안 우리가 이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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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igo1 |
｜ 2008-02-22 오전 12: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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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패배를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실력이 늘은 것도 대단한 거지만 응씨배 우승 이후의 창하오를 보면 반전무인의 경지가 엿보입니다. 자신만의 바둑이 완성된 데다 승부 이상의 바둑, 즉 기도에 진입한 모습이 확실히 보이거든요. 우리 기사들도 창하오의 이런 모습은 배워야 합니다. 패배에 좌절하지 마시고 분발과 도약의 계기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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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바둑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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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go1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창하오사범님의 인간승리를 보는것 같아서 슬프면서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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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igo1 |
｜ 2008-02-21 오후 11: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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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이나 창하오9단을 보면서 바둑이 얼마나 대단한 가치를 갖고 있는지 참으로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특히 창하오는 수없이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바둑을 통해서 인품까지 성장한 훌륭한 모범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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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부 |
｜ 2008-02-21 오후 1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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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가 아닌 창하오의 힘으로 농심배를 우승해서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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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부 |
｜ 2008-02-21 오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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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는 인품도 참 뛰어난 기사네요..평생의 웬수(?)인 이창호9단에 대한 존경심이 변함이 없구(나는 아직도 이창호9단을 넘지 못했다)..한국바둑에 대해서도 항상 경외심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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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man |
｜ 2008-02-21 오후 9: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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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하신 말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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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石 |
｜ 2008-02-21 오후 8: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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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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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바둑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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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하신말씀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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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낭^^ |
｜ 2008-02-21 오후 8: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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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착하게 생겼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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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