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저를 왜 킹콩이라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김형우, 저를 왜 킹콩이라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2007한국바둑리그] 최진용  2007-09-13 오전 01:42   [프린트]


10라운드 1경기 1국 이긴 김형우(대구 영남일보) 상대: 목진석(서울 신성건설)

- 첫판을 영남일보 김형우 선수가 이겼네요. 바둑이 많이 좋았다고 하던데요, 왜 그렇게 어렵게 뒀나요?
초반에는 제가 많이 좋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수읽기가 잘 되지 않더라고요. 상대가 실수를 해 준 덕분에 이긴 것 같습니다.

- 끝내기 때 좌변에서 여섯집을 손해봤다고 들었습니다. 역전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때 심정은 어땠나요?
저는 그 언저리에서는 이미 많이 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수가 잘 안 보이긴 했지만요.

- 동료들 사이에서 킹콩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원시인이라도도 불리죠. 이런 별명이 본인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나요?
사실 왜 그렇게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



10라운드 1경기 2국 이긴 홍성지(서울 신성건설) 상대: 홍민표(대구 영남일보)




- 두번째 대국은 신성건설이 가져갔습니다.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면서 더 긴장되고 떨리진 않았는지요?
특별히 떨리지는 않았어요.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랍니다.

- 초반에 집을 많이 챙겨 일찌감치 유리해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이유는 뭐죠?
계가가 요즘 잘 안되어서 전투 바둑으로 이끌었습니다.

- 우변을 내 주고도 바둑을 이길 자신이 있었는지요?
그때는 좌변을 더 크게 잡을 상태라 이긴다고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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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바둑돌 ｜  2007-09-15 오후 5:18:00  [동감0]    
김형우사범님이 킹콩(?)이라고라..전혀 몰랐는데 이제 만천하(?)에 공개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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