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저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
최원용, 저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
[2007한국바둑리그] 최진용  2007-07-22 오후 08:37   [프린트]


☞ 7라운드 2경기 4국 이긴 최원용(서울 신성건설) 상대: 김승준(광주 Kixx)

- 평소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원래 그런가요?
네, 그렇습니다. 조용한 편이죠. 하지만 친한 기사들이 있으면 말을 많이 한답니다.

- 초반에 바둑이 어려웠다고 들었습니다. 김승준 선수가 우변 전투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형세가 바뀌었죠. 그 전에는 어떤 심정이었나요?
수읽기가 잘 안되는 바람에 아무런 생각없이 두었죠. 두다 보니까 좋아졌습니다.

- 원래 형세판단이 잘 안되나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상대가 싸움을 걸어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전투를 한 것이죠.

- 오늘 우리나라가 이란과 축구하고 있는 거 아시죠.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요?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좋겠죠.

- 최원용 선수가 이긴 덕분에 최종국까지 갔어요. 어떻게 전망하나요?
일단 제가 이겼으니, 윤찬희 선수가 마무리를 잘 해줬으면 합니다. 더불어 플레이오프에 저희팀이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하하하.



☞ 7라운드 2경기 5국 이긴 윤찬희(서울 신성건설) 상대: 박정상(광주 Kixx)




- 5번째 선수로 출전해 값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물론 이겨서 기쁘긴 한데, 불리한 바둑을 이긴 것이라 한편으로는 박정상 선수한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 오늘 경기, 얼마전에 최철한-이세돌 대국에서 나온 형태였습니다. 사전에 연구를 해 둔 것인가요?
아뇨. 바둑을 두다가 갑자기 그 정석을 두고 싶었어요. 결과는 나빴습니다.

- 그렇다면 불리했다는 얘기죠. 어떻게 헤쳐나갔나요?
상대 선수가 약간 실수를 해 주는 바람에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 90년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2라는 얘기인데요, 학교생활과 바둑을 같이 하고 있어 힘들지 않나요?
공부는 시험때만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이라 힘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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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30 ｜  2007-07-23 오후 8:05:00  [동감0]    
기사는 현장에서 바로 올릴 수 있는 여건이 안됩니다. 모두 철수를 하는 관계로 집에 가서 작성해야 합니다. 평균 밤11시 언저리에 끝나고 집에 빨리 가야 12시 30분 정도입니다. 그때부터 기사를 작성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운영자30 ｜  2007-07-23 오후 8:03:00  [동감0]    
사족입니다만,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다보면 적당하지 않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그대로 글로 옮긴다면 문제가 있겠죠. 또, 현장에서는 빠르게 말할 경우 일일이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정확하게 적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고충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운영자30 ｜  2007-07-23 오후 8:00:00  [동감0]    
그 이유는 예를 들어 박정상 9단이 윤찬희 초단이나, 제3자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프로기사 또는 선배, 아니면 선수 이런 호칭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선수라는 보편적인 표현을 쓴 것입니다.
운영자30 ｜  2007-07-23 오후 7:59:00  [동감0]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사범이라는 호칭은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사범이라 함은 누구를 가르치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똑같은 프로끼리 설령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처지라도 사범은 적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한마음 ｜  2007-07-23 오후 4:16:00  [동감0]    
바둑 티브이에서 윤찬희프로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참 겸손한 젊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 쓰여진 기사에는 그런 겸손함을 확일할 길이 없네요(가령 실제로는박정상 사범님이라고 칭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확연히 드러나 있었습니다)
인터뷰 기사 작성을 하실때 가급적 그런 면도 감안해 주셧으면 기우들이 인터뷰 내용을
좀더 생생하게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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