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붕붕 펀치에 자취 감춘 계산 바둑
최정 붕붕 펀치에 자취 감춘 계산 바둑
[지지옥션배] 김수광  2025-07-15 오후 11:53   [프린트]
▲ 4연승을 해낸 최정은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다. 한 판 더 이긴다면 목표를 상향조정하겠다”고 했다.


미세한 바둑에 능한 안조영 9단과 반집승부를 벌이는 것은 피하겠다는 최정 9단의 전략은 통했다. 아니 안조영 9단이 어느새 전투에 휘말려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최정이 가공할 펀치를 있는 힘껏 휘두르자 안조영은 수비에 급급했다. 우하 접전을 치르던 중 최정은 안조영의 우하귀를 도려내었고 그 이후엔 중앙 쪽으로 향하던 흑 대마를 쫓아가 잡아내면서 KO승 했다.

1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1국에서 최정은 14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동시에 4연승을 달렸다. 최정은 이창호, 서봉수, 이상훈에 이어 안조영을 꺾었다. 신사 대 숙녀 스코어는 7-4가 되며 차이가 더 좁혀졌다.

최정은 “초반부터 복잡한 전투가 일어났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중앙 공격을 하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내용을 스스로 정리했다. 또 “0-2로 밀리던 상대전적을 모르고 있었는데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반집승부를 잘 피한 것 같다”고 했다.

[11국] 최정(승)-안조영. 상대전적은 최정 중심으로 1승2패가 됐다.


▲ 여자랭킹 1위 최정.

12국은 21일 오후 7시 진행한다. 신사팀에서는 한종진 9단이 나온다. 두 기사의 공식대국은 지금까지 없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대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이 대회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제19기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ㆍ화 저녁 7시,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방송한다.


▣ 각 팀 선수
[신사팀] 조한승ㆍ목진석ㆍ최명훈ㆍ유창혁ㆍ한종진ㆍ이정우ㆍ서중휘ㆍ최원용/ (탈락)이창호ㆍ서봉수ㆍ이상훈(大)ㆍ안조영

[숙녀팀] 최정ㆍ김은지ㆍ오유진ㆍ이나경ㆍ김채영 / (탈락) 김상인ㆍ백여정ㆍ이정은ㆍ박태희ㆍ강다정ㆍ정유진ㆍ김주아


▲ 안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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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ig ｜  2025-07-16 오전 5:42:00  [동감0]    
제목보소 ㅋㅋㅋ
전투형 ｜  2025-07-16 오전 2:45:00  [동감0]    
저도 시니어지만 최 정9단의 열렬한 팬으로서 11연승하여 종지부를 찍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적극 최 정9단 응원 합니다...!!!!!!!!!!!!!
dagn ｜  2025-07-16 오전 12:45:00  [동감0]    
시니어팀의 위기 타개책 2

1. 남아 있는 남자 하위랭킹자를 여자팀과 같이 의연하게 출전시키되, 최악의 경우 연패가
계속될 경우, 7연패까지만 허용한다.
2. 8번째 대항마는 더 이상 연패을 허용할 수 없으므로, 남자팀 1위 조한승을 출전시켜
정면승부를 본다.
3. 조한승과 최정간의 승부는 서로 장담할 수는 없으나,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승부의 추가 기울 것이다.
- 조한승이 이길 경우: 상호 백중세 유지, 여자팀은 조한승에 대항할 강력한 2인자가 있어
(김은지, 35위), 결코 호락호락 남자팀에게 승부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 최정이 이길 경우: 시니어팀에는 최정에게 대항할 강력한 2인자가 없어(목진석, 60위),
그대로 여성팀에게 승부의 추가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남자팀은 이렇게라도 승부를 보아야 한다.

정리하자면, 남자팀은 혹시라도 최정 선수에게 밀리어, 7연패까지 당한다면,
8번 선수는 1위 조한승을 출전시켜 정면 승부를 본다.
dagn ｜  2025-07-16 오전 12:30:00  [동감0]    
시니어팀의 위기 타개책 1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안조영 선수가 무너지게 됨에 따라,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왜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를 논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다.
지금은 시니어팀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시니어팀은 하위그룹 선수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최정 선수의 연승행진을 지켜 볼 수밖
에 없는 상황이지만, 8연패 이상은 허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칫하면 11연패까지 계속 밀
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결은 결국 시니어, 여자팀 상위4강의 대결로 승부가 날 것이다.

- 남자 하위그룹: 서봉수(202위), 이상훈(223위), 최원용(178위), 서중휘(176위),
한종진(140위), 안조영(117위)
- 남자 상위 4강: 조한승(21위), 목진석(60위), 유창혁(66위), 최명훈(79위)
- 남자 spare: 이정우(137위),

- 여자 상위 4강 : 최정(32위), 김은지(36위), 오유진(89위), 김채영(113위)
- 여자 spare: 이나경(260위)
dagn ｜  2025-07-16 오전 12:16:00  [동감0]    
안조영 선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최정 선수! 4연승 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연승을 계속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시니어팀의 5번 주자는 한종진 선수(140위)라 합니다.
한종진 선수는 예전 지지옥션배에 나와 연승도 많이 거둔 선수로써,
여성 하위랭커들이라면 얼마든지 해볼만 하고, 연승도 가능할텐데....32위와의 대결은
좀...벅찬감이 있습니다.

한종진 선수님!
예전 연승기세를 살려 승리하시고, 남자팀을 위기에서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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