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새 시즌…김은지도 바둑리그로
파격의 새 시즌…김은지도 바둑리그로
[KB바둑리그] 김수광  2024-10-24 오후 04:14   [프린트]


스물두 번째 시즌을 맞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경기 방식의 파격적인 변화와 함께 새 시즌을 맞았다.

2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1차 선수선발식으로 시작을 알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는 디펜딩챔피언 울산고려아연(고려아연ㆍ감독 박승화)을 비롯해 GS칼텍스(GS칼텍스ㆍ감독 김영환), 정관장(KGC인삼공사ㆍ감독 최명훈), 수려한합천(합천군ㆍ감독 고근태), 원익(원익ㆍ감독 이희성), 마한의심장영암(영암군ㆍ감독 한해원)이 출전하며, 한옥마을전주(전주시ㆍ감독 양건)와 영림프라임창호(영림임업ㆍ감독 박정상)이 신생팀으로 합류했다.

선수선발식은 관계자 및 감독 소개, 공지사항 안내,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1~4지명 선수 선발, 대진추첨,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전기 대회 우승팀인 울산 고려아연은 우승 전력 전원을 보호하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다졌고, 준우승팀 원익은 박정환 9단과 이지현 9단을 보호했다. 팀명을 바꾼 GS칼텍스(구 Kixx)는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3년 연속 함께 하게 됐으며, 정관장이 변상일ㆍ김정현ㆍ홍성지ㆍ박상진 9단을, 마한의심장 영암이 안성준ㆍ설현준 9단을 보호선수로 지명했다.

▲ 감독들. 김영환(GS칼텍스), 최명훈(정관장), 한해원(마한의심장영암), 고근태(수려한합천), 박승화(울산고려아연), 박정상(영림프라임창호), 이희성(원익), 양건(한옥마을전주).

보호지명을 포기한 수려한합천과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 한옥마을 전주의 드래프트 순번 추첨 결과 우선권을 가진 수려한합천이 김명훈 9단을 가장 먼저 호명했고, 영림프라임창호가 강동윤 9단, 한옥마을 전주가 원성진 9단을 1지명으로 선발해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마지막으로 마한의심장 영암이 심재익 7단을 4지명을 선발하면서 8개 팀 1~4지명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여자선수 중에서는 울산 고려아연의 5지명 선수로 보호된 김채영 9단과 원익의 4지명으로 부름을 받은 김은지 9단 등 2명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에게도 허용됐던 후보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 제한하면서 울산 고려아연이 중국 랴오위안허 9단을 다시 한번 불러들였고, 마한의심장 영암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대만 쉬하오훙 9단과 함께한다.

각 팀 5지명 선수는 내달 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선수선발전과 22일 2차 선수선발식에서 결정된다. 8개 팀 중에서 울산 고려아연만이 5지명을 보호하면서 선수선발전에서는 7명의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경기 방식의 파격적인 변화를 줘 눈길을 끈다. 최근 스피디한 경기 진행을 추구하는 스포츠계 추세에 맞춰 모든 경기의 초속기와 5판 3선승제를 도입했다.

모든 경기는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기본 1분에 한 수당 추가시간 10초가 주어진다. 시간 누적 방식은 특정시간 안에 한 수를 둬야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한 수 당 특정시간을 추가로 부여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한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 많은 대회에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변경된 경기 방식에 대해 신진서 9단은 “방식이 어떻든 팬들께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그동안 주장전이 없는 바둑리그에서 이것저것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팬들께서도 더 재밌게 바둑리그를 즐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소 4국, 최대 5까지 진행되던 정규리그는 5판 3선승제를 선택해 이르면 3국에서도 승부가 결정 날 수 있어 빠른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1ㆍ2국, 3ㆍ4국 동시 진행돼 일부 경기만 중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1국부터 순차적 진행으로 모든 경기를 중계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2월 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 이에 앞서 12월 9일에는 오프닝 미디어데이가 열릴 예정이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 원이며, 준우승 1억 원, 3위 팀에는 6000만 원, 4위 팀에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 원, 패한 팀에 70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원익]


▲ 이희성 감독.

이희성 감독 (원익 팀)

“지난 시즌 준우승을 했다. 만족스럽지만 아쉬움도 컸다. 보호선수 마감 일자가 다가오면서 고민이 많았고, 며칠간 잠을 못 자다가 마지막에야 결정을 내렸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작년에는 초반에 워낙 잘나가서 정규 시즌을 비교적 편안하게 마쳤는데, 올해도 초반 기선을 잡고 밀어붙여서 편안하게 가고 싶다. 작년에는 나중에 부담감이 커져 마지막 정점을 찍지 못했지만, 올해는 통합 우승을 목표로 정점을 찍겠다.”


[영림프라임창호]


▲ 박정상 감독.

박정상 감독 (영림프라임창호 팀)

“선수 선발에 굉장히 만족한다. 선수 선발식이 되면 모든 팀 감독들이 자신이 최고로 잘 뽑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각자의 선발 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감독의 선택이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번 선발에 자신감이 있다. 저희 팀 황복현 회장님이 강조하신 ‘평범 속의 비범’을 실천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에 바뀐 10초 초속기 룰에 특화된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 팀이 강팀이라고 확신한다.”


[GS칼텍스]


▲ 김영환 감독.

김영환 감독 (GS칼텍스 팀)

“(- 팀명이 Kixx에서 GS칼텍스로 바뀌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사실 GS칼텍스배라는 기전이 이미 있어서 팀명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낯설지 않아서 오히려 편하다. 지역 연고도 여수로 옮겼다. 이전에는 광주였는데 지역투어를 한 적이 없다. 아마도 이번에는 여수로 지역투어를 한 번 할 것 같다.”

“지난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조금 웅크리고 있었다. 올해는 높이 뛰어오르겠다.”


[정관장]


▲ 최명훈 감독.

최명훈 감독 (정관장 팀)

“대회 공고가 나온 뒤 시간이 많지 않아 마감 전날까지 선수 선발을 고민했다. 올해 대국 규정이 약간 바뀌어서 고민이 있었지만, 작년 주축 선수들을 믿고 다시 선발했다. 잘 해보겠다.”

“항상 목표는 높게 잡지만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려울 때도 많다. 하지만 참가한 이상 올해도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하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하니까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수려한합천]


▲ 고근태 감독.

고근태 감독 (수려한합천 팀)

“(- 작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4위에 그쳤는데) 포스트시즌 결과가 아쉬웠는데 새로운 선수들을 뽑으면서 다시 의욕이 생겼다. 우승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식상할 수 있지만 이번 시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회 방식이 여러 가지 바뀐 만큼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즌이 되면 좋겠다.”


[마한의심장영암]


▲ 한해원 감독.

한해원 감독 (마한의심장영암 팀)

“(작년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아쉬워서 이번에는 5지명 선수까지 도입하며 심기일전하려고 했다. 한 명의 선수가 국가대표 코치로 가게 되면서 지금의 선수진을 구성하게 되었는데, 새롭게 선발된 선수들도 강력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라 기대가 크다. 이번 시즌에는 ‘마한의심장영암’이 바둑리그의 심장이 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한옥마을전주]


▲ 양 건 감독.

양건 감독 (한옥마을전주 팀)

“전주 팀 하면 이창호 9단과 한옥마을이 유명하다. 시장님께서 전주 투어를 기획하신다고 한다.”

“신생팀으로서 첫 출전이기 때문에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호 9단이 명예 감독이신 만큼, 우리 팀이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고 싶다.”


[울산고려아연]


▲ 박승화 감독.

박승화 감독 (울산고려아연 팀)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멤버를 모두 보호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다만 이번 시즌은 초속기로 시간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욕심이 많아서 올해도 꼭 우승하고 싶다. 선수들 실력을 믿는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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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w04043 |  2024-10-27 오후 9:56:00  [동감0]    
시대의 흐름에 잘 따라 간거 맞습니다!! 최근에 들은 바둑계 소식중 가장 마음에 드네요~~
HIHIHI |  2024-10-25 오후 3:47:00  [동감1]    
이젠 집토끼도 사라지고 집 나간 토끼도 없다.
초저녁에 시작하여 자정 너머까지 진행되는 1박 2일 바둑을 끝까지 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사람이 떠난 자리에 파리라도 날아다녔지만 이제 날릴 파리도 없다.
과거 바둑이 돈이 되던 시절
mbc 제왕전이란 게 있었다.
일요일 아침 입담 좋은 윤기현 씨가 해설을 맡아 초속기로 진행되어 인기가 제법 많았었다. 물론 그땐 신문 기전도 호황을 누릴 때였다.
어찌 춘삼월 그 시절을 감히 꿈이라도 꾸겠으리오만
1분 10초 피셔 방식은 주최 측의 고뇌가 서린 결정이라고 본다.
포석부터 끝내기까지 완판을 짧은 시간 안에 보여 줌으로써 스피디한 것을 추구하는 팬들의 관심을 끌어보자는 것이리라.
20 돌을 맞는 바둑리그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는데 이것은 생존을 위한 말기 암 환자의 마지막 임상 시험일 수도 있다.
일단 팬들은 감상의 자유가 있어 좋다. 재미있건 없건 그 후에 말하자.
여기서 바둑의 본질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전통을 살린다고이틀걸이 바둑을 고집하는 일본을 본뜰 것인가
다 사라지고 없는데 본질이 무에 그리 중한가?
지다성 |  2024-10-25 오후 1:33:00  [동감2]    
한국기원은 시합 시작을 앞당겨서라도 기사들에게 최소한의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합을 오후 5시에 시작해서 비중이 덜한 대국을 배정하면, 대국당 적어도 1시간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어느 정도 절충안이 나올 듯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대국시간을 보장하는 것을 대전제로 하는 방안을 도출해야지, 기껏 생각해낸 게 10초바둑이라니 기가 찹니다.
서민생활 |  2024-10-25 오전 11:01:00  [동감0]    
신문기전이 중심인 시대에는 바둑한판에 시간사용은 자유스러웠습니다.
TV 핸드폰 시애에서 한판의 바둑을 1시간씩 보는 바둑팬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율이 없는 바둑중계는 의미없는 낭비이고, 바둑이 다 두어지고 난후에 바둑해설판을 보는 정도이니
시청율이 형편없는 몇시간씩가는 그리해서 비용만 많이드는 이런 바둑중계에 스폰서가 될 광고주는 없을 것입니다.
서민생활 인터셋 초속기 바둑은 실시간 중계를 핸드폰으로 바둑팬들은 많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자둑 내용이 나빠질 것이라고 많이들 말하고 있는데, 내용을 보다 충실히 할려면 제한시간이 없는 것이 가장 좋고, 제한시간이 8시간도 좋를 것입니다. 그러나 푸로바둑 시합은 상업성이 있어야만 합니다. TV중계바둑은 초속기라야만 합니다.  
DuTum 바둑이 있었기에 신문기전도 있었습니다. 바둑TV가 바둑의 존재이유라는 발상이 재밌네 요. 글구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기사들의 행복입니다. 바둑으로 평생 먹고 살아야 할 사 람들이 10초짜리 바둑에 만족하는지부터 좀 알아보세요. 어느 전문직이 일년에 50일도 출 근 못하고, 자신의 역할과 보수가 결정되는 중요한 업무를 30분만에 뚝딱 해치우고 퇴근합 니까? 무명기사라도 판 위에서 뭔가는 도모해볼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은 주어져야하지 않 을까요? 힘을 다해 싸운 기보는 바둑팬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바둑 자체가 즐겁고 기사가 행복한데 왜 팬이 사라지고 바둑계가 죽어간다고 난리일까요? 바둑이 언제부터 써커스가 되었습니까?  
나오미의꿈 |  2024-10-25 오전 10:42:00  [동감3]    
저도 동감. 10초가 뭡니까? 한국기원의 조급함이 물씬 뭍어나는 과한 방식.
20초 바둑 중계도 보는 내가 힘들더구만. 10초면 선수들도 그냥 난장판에 실수 연발일텐데.
이슬겅쥬 |  2024-10-25 오전 10:33:00  [동감1]    
파격도 좋지만 바둑의 질도 생각해야죠 10초바둑이 뭡니까 .. 너무 빨라서 보는 사람도 숨이차겠네요 제발 바꿉시다 최소한 20~30초는 해야죠
이기는자세 |  2024-10-25 오전 9:57:00  [동감1]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10초 바둑은 정말 너무 했어요.
휴대폰 게임도 아니고 뭡니까?
얘들 장난같이 느껴지지않을까요
독일마을 |  2024-10-25 오전 9:11:00  [동감1]    
기본 1분에 추가 10초?
피셔방식이라지만 너무하네요.
스피디한 경기진행? 이 정도면 너무 스피디한 것 아닐까요? ㅠㅠㅠㅠ 한참 아쉽당.
DuTum |  2024-10-25 오전 2:33:00  [동감0]    
그 많던 기전이 사라지고, 바둑학과가 폐과되는 등의 현실에서
많은 고민들이 있는 줄로 압니다.
그렇더라도 바둑의 본질이 형해화되어서는 미래를 기약하기도 어렵습니다.

무엇이 바둑다움일까요?
바둑의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는 바둑다움일까요.
바둑답지않음일까요?
DuTum |  2024-10-25 오전 2:19:00  [동감2]    
10초짜리 바둑이라...
바둑의 질은 전문기사의 치열한 수읽기 과정이 뒷받침하는 것인데
장기 한 판보다 더 빨리 끝나는 바둑에서 어떤 질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과연 대국자는 행복할까요?
전문기사라면 바둑판이야말로 가진 힘을 모두 쏟아붓고 싶은 전장이자 놀이터인데
10초로 만족할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행복하지 않은 대국자를 구경하면서 관전자는 행복할 거라고 진정 믿으세요?
DuTum 글쓴이 삭제
알파메일 |  2024-10-24 오후 4:20:00  [동감0]    
5지명만 선발전을 치룬다고하니 안타깝습니다.. 풀 선발전을해서 누구나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양궁과 마찬가지로 바둑도 전체선발전을했으면합니다.
나짱이다 만약 풀 선발전을 해서 신진서 박정환 등 인기 선수들이 모두 탈락하면 더욱더 인기없는 리그가 되겠지요. 어떤 리그든지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인기스타가 전체 리그 관심도를 좌우합니다. 풀선발전이 공정할수도 있 지만 위험도도 높지요.  
DuTum 신진서 박정환이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잘생겨서? 돈이 많아서? 노래를 잘 해서? 네. 헛소리가 맞습니다. 바둑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바둑의 강함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대국에서 승리하는 기사에게 바둑이 강하다고 평가합니다. 현재의 바둑리그는 전혀 공정 하지 않습니다. 기회의 균등을 공정함의 척도로 본다면 말이죠. 게다가 게임의 룰이라는 것도 10초짜리. 승부만 남기고 내용은 말라비틀어질 게 뻔하지요. 그런 바둑리그에 한국바 둑의 모든 자원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바둑과 바둑기사에 대한 경외감이 완전히 사라질 날도 머잖았습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보다 느리다고 마라톤과 마라톤 선수에 대 한 존경심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가령 2시간이 지루하다고 킥보드를 허용한다면 그게 어디 마라톤인가요? 요즘 대한민국 기전의 10초, 20초 초속기화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도 통 모르겠습니다. TV로 10초짜리 바둑을 구경하면서 낄낄거리며 좋아할 거라는 한국기원 의 기대를 듣자니 모욕감이 듭니다. 20초, 30초짜리로도 우선 바둑이 측은하고 기사들이 불쌍해 보여서 미치겠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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