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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꺾은 최정, 승자조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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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정상에 오르기 위해 최고의 여자기사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승자조 결승에서 최정과 김은지가 대결하게 됐다. 5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2024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승자조 4강 2경기에서 최정이 스미레 3단에게 20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국후 바둑 내용에 대해 최정은 “초중반에는 좀 별로라고 생각했다. 우변에서 백이 두터워져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중앙 전투에서 갑자기 득이 많이 본 것 같다.”고 했다. 김은지와의 대결에 대해선 “워낙 잘 두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저는 부담은 많이 던 것 같고, 김은지 선수와의 바둑은 재미있는 바둑이 될 것 같다. 바둑팬들께서 화끈한 전투바둑을 기대하실 것 같은데 그런 바둑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지난 3월 한국에서 객원기사 활동을 시작한 이후론 최정과 첫 대국을 치른 스미레는 패자조로 내려갔다. 스미레는“수읽기 부분에서 실수가 많았다. 수읽기 쪽으로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으로 전기대회보다 각각 500만 원씩 상향됐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기본 1시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최정.
 ▲ 최근 황룡사배에서 1승6패(풀리그)로 부진했던 데 대해서 최정은 “승부가 업인 이상, 이기고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셨을 텐데 그런 성적을 받아와서 많이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분들한테 걱정을 많이 끼친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좀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 스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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