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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상 '신예돌풍' 제압! 4강 대진 '확정'
'신예' 김성진 꺾고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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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대 윤준상, 박정환 대 박영훈의 준결승 대진이다. 김성진 2단이 8강에서 탈락하며 이제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신예 돌풍은 사라졌다.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에서 윤준상 9단이 김성진 2단을 상대로 22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다. 우중앙 전투에서 백의 느린 행마 탓에 흑이 두텁게 처리되어 윤준상이 우세한 초반으로 진행되었다. 결정적으로 흑의 상변에 김성진의 처리수순이 꼬이며 실리의 손실이 너무 컸다. 집차이가 벌어진 후에는 윤준상이 두텁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간 완승국이었다.  윤준상의 준결승 대국자는 최철한 9단이다. 작년 천원전 결승에서 3번기(최철한 2-0 우승) 대결을 펼쳤던 최철한과 윤준상이 이번 17기는 준결승전 단판 승부로 만났다. 이들의 4강전은 27일 오후 1시 반부터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미 4강에 올라있는 최철한은 지난 인터뷰에서 "윤준상과는 천원전에서 많이 두었으니 김성진이 올라왔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었지만, 결국 질긴 인연을 벗어나진 못했다. 요즘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사는 최철한이지만, 근래 윤준상의 '뚝심'도 만만치가 않다. 윤준상은 최근 10국 전적에서 8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11일 막을 내린 바둑리그에서 고비마다 1승을 얻어내며 팀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최철한과 윤준상의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5승 3패로 최철한이 2승 앞서 있다.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모든 경기는 한국바둑방송(K-바둑)에서 생방송 하며,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오로바둑 어플로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며 대회 총 규모는 2억 2,6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최철한 9단이 윤준상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윤준상 9단과 김성진 2단의 8강 대국. 윤준상이 4강에 오르며 박카스배의 신예돌풍은 끝났다.  ▲윤준상이 승기를 잡고 마무리하던 후반 장면 - 에브리온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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