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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독'보다는 '국수'가 좋아
신예 박준석, 8강에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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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독'(毒), 최철한의 대마를 잡기는 어려운 일이다. 신예 박준석의 패기로도 그것은 어려웠다. 8월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서 열린 제56기 국수전 본선 8강전에서 최철한 9단이 최고(古)전통의 국수전 4강에 올랐다.  본선 8강전에서 최철한과 마주한 박준석 2단은 초반부터 거칠게 부딪쳐갔으나 결정적으론 실리가 너무 부족했다. 마지막 중앙전투에서 최철한의 대마를 모두 잡는 것에 승부를 걸었으나 최철한은 아주 조그맣게 꼬리만 떼어주고 전체를 안전하게 살렸다. 둘 곳을 찾지 못한 박준석이 돌을 던지며 바둑은 최철한의 승리로 끝났다. 144수 최철한 9단 백불계승. 최철한은 4강에서 이세돌-박정환의 승자와 겨루게 된다. 최철한은 전기 준우승자로 국수전의 유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국수전 상금은 4500만원. 현재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 9단이며, 전기 우승상금 4500만원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회에 몽땅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 박준석 2단, 미남 프로기사로 유명하다  ▲ 전기준우승자 최철한 9단, 국수의 자리를 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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