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아직 포기는 이르다!
조한승, 아직 포기는 이르다!
김기용 꺾고 중위권 도약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리그] 이인철  2007-07-17 오후 05:20   [프린트]


7월 1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조한승 9단이 김기용 3단을 누르고 리그 3승째를 올렸다.

초반 축머리를 둘러싼 공방에서 우위를 점한 조한승 9단은 두터운 행마로 국면을 리드해 나갔다. 우변을 가볍게 처리하고 상변을 수습한 뒤 유유히 백 모양을 삭감해 나가는 조한승 9단의 부드러운 국면 운영에 김기용 3단은 별다른 승부처를 찾지 못했다.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내내 리드를 지킨 조한승 9단의 완승국. 256수 흑2집반승

조한승 9단은 이창호 9단을 이기며 기세를 올렸지만 목진석, 이세돌 9단에게 연이어 패점을 기록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살려 리그는 더욱 재미있게 되었다.



리그 초반 목진석 9단, 김지석 9단이 일찌감치 4승을 올리며 상위권에 자리했으나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대진표가 복잡해졌다. 뒤늦게 반격에 성공한 이세돌 9단과 박정상 9단이 치고 올라오며 앞을 알수없는 혼전으로 치닫고 있는 중이다.

현재 3승 1패의 이세돌 9단, 4승 2패의 박정상 9단, 김지석 4단이 가장 유력하지만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배준희 초단 외에는 누구든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강원랜드배 명인전 다음 대국은 7월 19일 열리며 이영구 6단과 김기용 3단이 맞붙는다. 두 기사 모두에게 중요한 일 국. 사이버오로는 명인전 리그 모든 대국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1억원의 우승상금으로 국내 1위 기전인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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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ok ｜  2007-07-17 오후 9:05:00  [동감0]    
대국일지에 김기용대신 강동윤이 패한거로 나옵니다 수정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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