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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s! 즐거운 상상이 시작된다
새로운 바둑문화체험, 이제 Stones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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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처음 배울 때, 돌들 하나 하나가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본 일이 있는지? 조금이라도, 아마 약간이라도 해보았을 것이다. 내 돌들이 무수하게 따먹힐 때나 혹은 남의 돌을 무수하게 따 먹기라도 할 때 돌들은 나의 병정이 되기도 하고, 남의 포로가 되기도 한다. 나의 기쁨이 되기도 슬픔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 바둑돌 하나 하나, 바둑 책에 쌓인 먼지, 나무로 된 바둑판을 먹고사는 바둑벌레, 바둑에 관해 전혀 모르지만 바둑에 대해 관심이 많은 옆동네 체스킹, 만화속의 주인공들이다 - 머리속에만 아련히 머물던 즐거운 상상과 꿈이 현실로 나왔다. 바둑에 대해 감히 생각하기 어려웠던 독창적인 상상을 펼친 만화 STones가 우리 눈앞에 나왔다. 놀라지 마시라! 이 독창적 만화는 1000만 바둑팬을 자랑하는 한국입장에서 보자면 바둑의 불모지(?)인 독일에서 탄생했다. 돌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은 작가는 안드레아스 페르디 페케(Andereas Ferdi Fecke, 애칭 Ferdi, 67년생)다. 90% 이상 자연과학(Science)을 전공한 유럽의 바둑매니아들과는 달리 독일문학, 역사학, 심리학등을 두루 섭렵한 작가는 논리와 승부, 비장함으로 가득찬 바둑세계에 감성과 상상의 나래를 잔뜩 펼쳐 놓았다. 작가는 옆의 그림과 비슷하게 생겼다.  눈목자 점프(비마 달리기)를 하는 돌의 모습. 세상을 너무 흑백으로만 쳐다본다며 충고를 던지는 돌들, 방금 따먹힌 돌과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바둑벌레, 오래된 정석책에 쌓인 먼지가 주인을 탓하는 모습등은 너무나 유머스럽고 인간적이다. 요즘 한국에서 애 어른 할 것 없이 불러 제끼는 한편의 '올챙이송'을 보는 듯한 느낌.한국의 오로 캐릭터도 등장, 기대하시라  승부의 비장미와 냉정함. 최고의 수순과 최선의 수(일명 '신의 한수')에 집착(?)하는 한중일 3국의 분위기와는 달리 페르디는 바둑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유쾌한 상상을 잃지 않는 미덕을 발휘한다. 이는 바둑을 처음 접하고 있는 독일문화와도 관련이 있는 듯하다. 독일 바둑 고수들은 바둑초보자들이 일정수준이 되기 까지는 19줄 바둑판을 구경도 못하게 한단다. 9줄이나 13줄로만 바둑을 두게 해서 흥미를 잃지 않게 한 다음, 19줄 바둑판을 꺼내 놓는 다는 것. 이는 까딱하면 흥미를 잃기 쉬운 바둑의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한 배려같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따라서 이 독일만화는 한중일의 바둑꽁트나 만화에 자주 등장하곤 했던 일련의 승부와 음습함, 비장함은 없다. 말 그대로 매니아적 홍미로 가득한 독일 바둑계의 한 단면과, 독일 문화를 드러내고 있는 셈. 독일에서 공수된 만화컷을 보면서 들었던 한가지 느낌. 아, 천만 바둑팬을 자랑하는 유구한 바둑역사의 최강 한국은 어째서 이런 만화를 만들지 못했을까?  그러나 너무 아쉬워 하지는 마시라. 이 만화에서는 인터넷에서 탄생한 바둑돌도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고향은 오로바둑(WWW.CYBERORO.COM), 이름은 오로도리(Orodori)와 오로볼(Oroball). 독일에서 출생한 'Stones' 와 함께 한,독 양국의 즐거운 바둑 상상을 펼쳐 보일 것이다. 만화 'Stones'는 사이버오로에서 독점게재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로 연재될 계획이다. 7월 21일부터 3일간은 한컷짜리 컨셉 만화로 독자에게 맛을 보여 드린다. 기대하시라!! PS . 만화연재는 독일에 거주하는 프란츠요젭- 딕훗(Franz-Josef Dickhut)-이선화씨 부부의 공이 컸다. 딕훗씨는 올해 열린 제9회 LG배에 유럽대표로 참여했었던 바둑 고수, 부인 이선화씨는 한국인이다.  만화 Stones 맛보기, 꼴깍그림을 클릭하시면 만화 연재란으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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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04
드라구돈
돌의표정
마이싱5
마이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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