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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철한,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농심배 본선에 6번째 출전하는 최철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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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회 농심辛라면배에서 중국 주장 콩지에 9단을 이겨 한국우승을 이끌었던 최철한 9단이 14회 대회에도 본선에 올랐다. 최철한은 농심辛라면배 2회 대회(3연승)에 첫 출전했고, 3회(2연승), 6회(1승), 8회, 12회(4연승), 14회 대회까지 본선에는 6번째 출전이다. 이영구와의 예선결승 대국을 이기고 나오는 최철한에게 간단히 승자인터뷰를 요청했다. 얼굴에 피곤한 표정이 역력해 미안한 마음에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는 말을 건네자 최철한은 웃으며 "요즘 신혼이잖아요."라고 응수한다.  - 오늘 대국 내용은?"이영구 9단이 흑진을 삭감할 때 행마가 좋지 않았다. 중앙접전에서도 백이 더 버틸 수 있었는데 쉽게 처리했다. 실제로 흑집이 많았는데 상대의 형세판단에 착오가 있었다. " - 이동훈 초단이 농심배 사상 최연소 대표가 되었다. 지금까지 추세대로라면 첫 주자가 유력한데 이번대회에서 얼마나 역할을 할까? "내가 농심신라면배에 처음 나갔을 때가 생각난다. 당시는 어려서 세계대회라는 의식도 없이 멋모르고 뒀던 것 같다. 이동훈 초단도 부담감없이 둔다면 최소 3연승은 할 것으로 예상한다." - 올해 '와일드카드'는 누구일 것 같나?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9단 중 한 명 아닌가? 민감한 문제라 답하기 어렵다." -농심배 본선에 6번째 출전하는 소감은? "농심신라면배는 이창호 사범님 다음으로 많이 출전했다. 회차가 많아질수록 내 출전순위가 주장과 가까워졌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과거 이창호 사범님의 역할을 이제 나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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