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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에 도전! 나현,김성진이 간다
나현, 김성진 2단 명인전 본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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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절 일본 오픈기전인 아함동산배에 출전해 전설의 '명인' 조치훈을 꺾었던 김성진 2단이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본선멤버가 되었다. 11명의 본선멤버를 선발하는 예선결승 23일 대국 두 판에서 김성진, 나현 2단이 송태곤 9단과 한상훈 6단을 물리쳤다. 나현 2단은 한상훈 6단과의 예선결승에서 154수 만에 백불계승, 김성진 2단은 송태곤 9단을 상대로 295수 끝에 흑으로 반집승을 거뒀다.  두 판이 동시에 진행된 예선결승에서 1착으로 본선행 테이프를 끊은 기사는 나현 2단이었다. 작년 열린 39기 대회에서 명인전에 첫 출전했던 나현은 8강에서 백홍석(전기 준우승자)에 패했었다. 올해 예선에서는 박성수, 강병권, 이상훈, 한상훈을 연파하고 다시 본선에 올랐다. 나현의 예선결승 상대였던 한상훈은 흑을 잡고 상변에서 사석작전으로 쌓은 두터움을 기반으로 좌변의 백대마에 맹공을 가했지만, 오히려 백의 역습에 흑대마의 퇴로가 끊어져 돌을 거두고 말았다. 대국초반 이채롭게 대외목을 선보인 송태곤은 종반으로 넘어갈 무렵까지도 좋은 형세로 인해 손길이 아주 가벼웠다. 하지만 많이 유리하다고 보고 너무 쉽게 마무리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 대국을 바둑TV에서 해설한 장수영 9단은 "끝내기에서 김성진 2단이 눈부시게 활약한 것도 사실이지만, 마무리부분에서 송태곤 9단의 착각이 아쉬웠다. 송태곤 9단이 90% 이겼던 대국이었다. "고 평했다. 김성진 초단은 2011년 8월 입단한 신예기사로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선결승은 23일 부터 매주 월,화,수요일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두 판씩 진행된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하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다. 24일은 강동윤-이원영, 김형우-한태희의 예선결승전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전기대회 4강진출로 본선시드를 받은 기사는 박영훈, 백홍석, 이창호, 이태현 4명이다. 주최사 추천시드는 이세돌이 받았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400만원.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0기째를 맞이한 전통의 명인전은 그동안 단 7명만이 ‘명인’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새로운 얼굴의 출현이 드문 기전이다. 두 차례 6연패를 포함해 13차례 우승한 이창호 9단이 명인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조훈현 9단이 12차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명인전의 사나이’ 서봉수 9단은 7번, 고(故) 조남철 9단과 이세돌‧박영훈 9단이 각각 2번, 김인 9단이 1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 본선행 첫 테이프를 끊은 나현 2단. 탄탄한 수읽기를 기반으로 면돗날같은 공격력을 보여준 한상훈을 상대로 참고 기다리다 기회를 포착해 단 한번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 송태곤 9단은 대외목을 선보이며 이채롭게 초반을 시작해 중반까지는 우세를 이끌어나갔지만 결과는 아쉬운 반집패였다.  ▲ 나현-한상훈의 예선결승 오후대국장면  ▲예선결승은 23일 부터 매주 월,화,수요일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두 판씩 진행된다. 오전 10시 반부터 대국시작하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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